페인트 칠 벽 골대로 연습…북한 축구 인기 급증

입력 2014.06.10 (07:17) 수정 2014.06.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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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북한에서는 다른 스포츠보다 축구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하지만 운동장이 부족해 벽에 페인트로 골대를 그려놓고 연습을 하는 모습을 KBS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경도시의 한 운동장에서 10여 명이 축구 연습을 합니다.

자신의 기술을 자랑하듯 볼을 이리저리 몰아봅니다.

흰 페인트로 골대를 칠해놓은 벽을 향해 힘차게 슛을 날립니다.

골대 양쪽 모서리엔 숫자 5가, 한 가운데에는 1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영(자유북한방송 방송국장) : "가운데 넣으면 1점, 제일 기술골로 구석에다 넣으면 5점 이런 식으로 했는데, 가상 골키퍼를 여기 벽에다 그려 놓은 겁니다."

도시 중심에 위치한 운동장에선 많은 사람들이 볼을 차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갖춰 입은 게 축구 선수팀이 훈련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석영(자유북한방송 방송국장) : "유니폼을 입고하는 얘들은 혜산체육대학 학생들 아니면 혜산의 전문 축구선수들이에요. 일반인들은 여기 체육경기장에서 유니폼을 입고 축구하기 어렵습니다."

공과 공터만 있으며 바로 축구장이 됩니다.

고아원 건물 옆 운동장에서는 축구 시합이 벌어졌습니다.

수십 명의 응원단도 모여들었습니다.

축구는 원래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인데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TV에서 유럽 프로 경기를 정규 방송할 정도로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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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인트 칠 벽 골대로 연습…북한 축구 인기 급증
    • 입력 2014-06-10 07:22:08
    • 수정2014-06-10 08: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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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북한에서는 다른 스포츠보다 축구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하지만 운동장이 부족해 벽에 페인트로 골대를 그려놓고 연습을 하는 모습을 KBS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경도시의 한 운동장에서 10여 명이 축구 연습을 합니다.

자신의 기술을 자랑하듯 볼을 이리저리 몰아봅니다.

흰 페인트로 골대를 칠해놓은 벽을 향해 힘차게 슛을 날립니다.

골대 양쪽 모서리엔 숫자 5가, 한 가운데에는 1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영(자유북한방송 방송국장) : "가운데 넣으면 1점, 제일 기술골로 구석에다 넣으면 5점 이런 식으로 했는데, 가상 골키퍼를 여기 벽에다 그려 놓은 겁니다."

도시 중심에 위치한 운동장에선 많은 사람들이 볼을 차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갖춰 입은 게 축구 선수팀이 훈련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석영(자유북한방송 방송국장) : "유니폼을 입고하는 얘들은 혜산체육대학 학생들 아니면 혜산의 전문 축구선수들이에요. 일반인들은 여기 체육경기장에서 유니폼을 입고 축구하기 어렵습니다."

공과 공터만 있으며 바로 축구장이 됩니다.

고아원 건물 옆 운동장에서는 축구 시합이 벌어졌습니다.

수십 명의 응원단도 모여들었습니다.

축구는 원래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인데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TV에서 유럽 프로 경기를 정규 방송할 정도로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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