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전국 곳곳에 소나기…원인은?

입력 2014.06.10 (15:16) 수정 2014.06.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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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모레 목요일까지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나기 원인과 전망에 대해 노은지 기상캐스터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지금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어요.

<답변>
여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바로 소나기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고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엔 경기 북부와 강원북부지역에 어제는 강원과 충청, 그리고 남부 내륙지역에도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대기 불안정이 더욱 심해져 소나기가 오는 지역이 넓어지겠습니다.

현재 강원도에 소나기가 오고 있지만, 앞으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소나기가 오겠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늦은 밤 대기불안정이 해소되면 소나기가 그치겠습니다.

<질문>
대기 불안정이라고 했는데, 요즘 소나기가 자주 오는 원인은 이 대기 불안정인가요?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여름철에 소나기가 오는데요.

소나기의 원인은 대기 불안정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갑자기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찬공기와 더운 공기가 힘겨루기를 하다가 대기가 불안정해지는데요.

요즘 한낮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지표면의 온도는 30도 가까이 오르지만, 우리나라 5킬로미터 상층엔 여전히 영하 15도의 찬공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40도가량 크게 벌어져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 때 천둥번개가 치기도 하고,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질문>
지난달 28일이었죠.

영남지역에선 우박으로 인해 농가의 피해가 크다고 하던데요.

<답변>
네, 지난달 하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영남지역엔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하층의 온도는 크게 올랐지만 상층엔 여전히 찬 공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대기불안정이 심해졌기 때문인데요.

경북 내륙지역에 5에서 20밀리미터크기의 굵은 우박이 쏟아져 사과 등 과수농가의 피해가 컸습니다.

우박으로 본 피해는 안동시 한 곳에만 500ha에 이르고 청송, 포항 등 경북의 9개 시군 1852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경남 합천에서도 지름 40밀리미터의 큰 우박이 떨어져 하우스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여름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와 우박 등으로 농가피해가 발생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소나기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답변>
당분간 대기불안정 해소되지 못하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는데요.

일단 오늘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소나기가 오겠고 내일과 모레 그리고 금요일까지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금요일까지 내륙지역에 계신 분들은 우산을 챙겨 다니셔야겠는데요.

소나기는 좁은 지역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입니다.

그래서 <여름철 소나기는 소의 잔등을 나눈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소나기가 워낙 국지적이어서 밭을 가는 소의 한쪽 등만 젖고, 나머지 반은 젖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소나기 예보가 있어도 국지적으로 만들어지는 소나기 구름에 내가 있는 곳엔 천둥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오지만, 바로 옆 동네에는 비가 오지 않기도 하고, 강우량도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여름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관리도 잘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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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현장] 전국 곳곳에 소나기…원인은?
    • 입력 2014-06-10 15:20:35
    • 수정2014-06-10 16: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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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모레 목요일까지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나기 원인과 전망에 대해 노은지 기상캐스터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지금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어요.

<답변>
여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바로 소나기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고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엔 경기 북부와 강원북부지역에 어제는 강원과 충청, 그리고 남부 내륙지역에도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대기 불안정이 더욱 심해져 소나기가 오는 지역이 넓어지겠습니다.

현재 강원도에 소나기가 오고 있지만, 앞으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소나기가 오겠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늦은 밤 대기불안정이 해소되면 소나기가 그치겠습니다.

<질문>
대기 불안정이라고 했는데, 요즘 소나기가 자주 오는 원인은 이 대기 불안정인가요?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여름철에 소나기가 오는데요.

소나기의 원인은 대기 불안정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갑자기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찬공기와 더운 공기가 힘겨루기를 하다가 대기가 불안정해지는데요.

요즘 한낮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지표면의 온도는 30도 가까이 오르지만, 우리나라 5킬로미터 상층엔 여전히 영하 15도의 찬공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40도가량 크게 벌어져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 때 천둥번개가 치기도 하고,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질문>
지난달 28일이었죠.

영남지역에선 우박으로 인해 농가의 피해가 크다고 하던데요.

<답변>
네, 지난달 하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영남지역엔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하층의 온도는 크게 올랐지만 상층엔 여전히 찬 공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대기불안정이 심해졌기 때문인데요.

경북 내륙지역에 5에서 20밀리미터크기의 굵은 우박이 쏟아져 사과 등 과수농가의 피해가 컸습니다.

우박으로 본 피해는 안동시 한 곳에만 500ha에 이르고 청송, 포항 등 경북의 9개 시군 1852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경남 합천에서도 지름 40밀리미터의 큰 우박이 떨어져 하우스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여름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와 우박 등으로 농가피해가 발생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소나기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답변>
당분간 대기불안정 해소되지 못하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는데요.

일단 오늘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소나기가 오겠고 내일과 모레 그리고 금요일까지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금요일까지 내륙지역에 계신 분들은 우산을 챙겨 다니셔야겠는데요.

소나기는 좁은 지역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입니다.

그래서 <여름철 소나기는 소의 잔등을 나눈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소나기가 워낙 국지적이어서 밭을 가는 소의 한쪽 등만 젖고, 나머지 반은 젖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소나기 예보가 있어도 국지적으로 만들어지는 소나기 구름에 내가 있는 곳엔 천둥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오지만, 바로 옆 동네에는 비가 오지 않기도 하고, 강우량도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여름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관리도 잘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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