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 첫 재판

입력 2014.06.10 (17:02) 수정 2014.06.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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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들을 구하지 않고 탈출해 살인죄와 유기치사죄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늘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재판은 3시 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은 '공판 준비 기일'입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설명하면, 재판부가 피고인 측에 혐의를 인정하는지 확인하고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이준석 선장과 항해사 2명, 기관장 등 4명은 살인 등의 혐의로 나머지 선원 11명은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은 선장과 선원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오늘 재판에서 이 선장 등은 살인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내려온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백여 명도 재판을 방청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대표는 오늘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탈출한 것은 곧 살인 행위라며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고인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부 피해자 가족은 피켓을 들고 법정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는 법원 직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이번 재판에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두세 차례 더 준비기일을 연 뒤 매주 한 차례 이상 집중 심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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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 첫 재판
    • 입력 2014-06-10 17:04:47
    • 수정2014-06-10 1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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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들을 구하지 않고 탈출해 살인죄와 유기치사죄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늘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재판은 3시 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은 '공판 준비 기일'입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설명하면, 재판부가 피고인 측에 혐의를 인정하는지 확인하고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이준석 선장과 항해사 2명, 기관장 등 4명은 살인 등의 혐의로 나머지 선원 11명은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은 선장과 선원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오늘 재판에서 이 선장 등은 살인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내려온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백여 명도 재판을 방청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대표는 오늘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탈출한 것은 곧 살인 행위라며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고인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부 피해자 가족은 피켓을 들고 법정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는 법원 직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이번 재판에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두세 차례 더 준비기일을 연 뒤 매주 한 차례 이상 집중 심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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