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반대 농성장 1곳 남기고 모두 철거

입력 2014.06.11 (06:34) 수정 2014.06.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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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송전탑 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돼 반대 농성장 움막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움막 8개 가운데 7개가 철거됐습니다.

경남 밀양시는 오늘 아침 6시 10분부터 단장면과 부북면 등 송전탑 5기의 공사 예정지와 마을 입구 진입로에 반대 주민들이 설치한 농성장 움막 8개에 대한 철거에 들어가, 농성장 4곳의 움막 7개를 철거했고 나머지 한 곳도 곧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장에 10개 중대, 2천여 명을 배치해 농성장 주민들을 한 명씩 격리하고 있으며, LP 가스통 등 위험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송전탑 반대 주민 90여 명은 서로 몸을 연결하고 인분을 뿌리는 등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70살 박 모 씨 등 주민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온 수녀 등 1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초고압 송전탑이 들어서면 건강에 위협을 받고 농사를 짓기도 어려워진다며 10년째 반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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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전탑 반대 농성장 1곳 남기고 모두 철거
    • 입력 2014-06-11 06:34:09
    • 수정2014-06-11 14:19:32
    사회
경남 밀양 송전탑 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돼 반대 농성장 움막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움막 8개 가운데 7개가 철거됐습니다.

경남 밀양시는 오늘 아침 6시 10분부터 단장면과 부북면 등 송전탑 5기의 공사 예정지와 마을 입구 진입로에 반대 주민들이 설치한 농성장 움막 8개에 대한 철거에 들어가, 농성장 4곳의 움막 7개를 철거했고 나머지 한 곳도 곧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장에 10개 중대, 2천여 명을 배치해 농성장 주민들을 한 명씩 격리하고 있으며, LP 가스통 등 위험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송전탑 반대 주민 90여 명은 서로 몸을 연결하고 인분을 뿌리는 등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70살 박 모 씨 등 주민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온 수녀 등 1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초고압 송전탑이 들어서면 건강에 위협을 받고 농사를 짓기도 어려워진다며 10년째 반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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