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원내대표 “국가개혁특별위 설치 제안”

<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국가 대개혁을 위한 종합 계획을 여야가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태의 원인은 국가시스템의 실패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개혁에 여야 정치권이 앞장서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에 국가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회와 정부, 민생 개혁을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한번도 가보지 못한 국가 대개혁의 장정을 여야가 함께 나란히 걸어갑시다."

국회 시스템 개혁으로는 선진화법의 개정을 꼽았습니다.

여야간 쟁점없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는 이른바 '그린라이트법' 등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범죄수익을 끝까지 환수토록 하는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등 4대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하고 완벽하게 진상과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번 세월호 국정조사는 다른 때와 달라야 합니다. 결코 졸속으로 정쟁으로 국정조사를 끝내서는 안됩니다."

다만 부정청탁금지를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은 현안대로라면 공무원 가족들이 생일 선물도 받기 어렵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관피아 척결을 위한 정부개혁위원회와 경제와 민생을 위한 민생개혁위원회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