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 이권 개입 폭력조직 무더기 검거

입력 2014.06.11 (15:09) 수정 2014.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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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입주현장에서 이권에 개입해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영세 인테리어 업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주현장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해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아파트 입주현장에서 아파트 인테리어 계약 이권에 개입하고 업체를 협박해 자릿세 명목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로 조직폭력배 37살 김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7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LH공사와 SH공사 아파트 입주 현장에서 영세 인테리어 업자들의 인테리어 계약서를 강제로 빼앗아 다른 업자에게 넘겨 1억 2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업자들을 상대로 조직원을 동원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영업 허가나 자릿세 명목으로 업체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조직원을 동원해 아파트 입구를 막아 업무를 방해하는 수법으로 90여 차례에 걸쳐 5천 2백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건설사가 관행적으로 공동주택 관리를 직접하지 않고 위탁 계약하는 것을 노려, 아파트 관리소장 등에게 접근해 향응을 제공한 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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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입주 이권 개입 폭력조직 무더기 검거
    • 입력 2014-06-11 15:10:57
    • 수정2014-06-11 1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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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입주현장에서 이권에 개입해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영세 인테리어 업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주현장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해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아파트 입주현장에서 아파트 인테리어 계약 이권에 개입하고 업체를 협박해 자릿세 명목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로 조직폭력배 37살 김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7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LH공사와 SH공사 아파트 입주 현장에서 영세 인테리어 업자들의 인테리어 계약서를 강제로 빼앗아 다른 업자에게 넘겨 1억 2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업자들을 상대로 조직원을 동원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영업 허가나 자릿세 명목으로 업체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조직원을 동원해 아파트 입구를 막아 업무를 방해하는 수법으로 90여 차례에 걸쳐 5천 2백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건설사가 관행적으로 공동주택 관리를 직접하지 않고 위탁 계약하는 것을 노려, 아파트 관리소장 등에게 접근해 향응을 제공한 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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