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아 쌍둥이 24일 시차두고 태어나

입력 2014.06.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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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서 남아 쌍둥이가 무려 24일의 시차를 두고 출생하는 드문 일이 벌어졌다고 폭스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산모 린달바 다실바(35)는 지난 2월27일 임신 24주차에 산기를 느껴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료진은 일단 산기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의료진은 결국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을 세상에 나오도록 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나머지 한 명은 계속 태 속에서 자라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차를 두는 출산은 무엇보다 아이의 감염 위험이 가장 어려운 대목이다. 게다가 태반을 공유하지 않는 이란성 쌍둥이에게만 가능하고 첫 번째 출산 이후 산모의 진통이 없어져야 가능하다.

다행히 이같은 난관들을 극복한 다실바는 "쌍둥이지만 겨울과 봄에 각각 태어났다"며 기뻐했다.

담당의사는 지난 20년간 시차를 두고 태어난 쌍둥이를 본 것은 10건 이하라며 더구나 이번과 같이 오랜 시차를 두고 태어나고도 둘 다 건강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쌍둥이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있으나 상태가 좋아 당초 예정됐던 18일 집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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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남아 쌍둥이 24일 시차두고 태어나
    • 입력 2014-06-11 15:23:27
    연합뉴스
미국 보스턴에서 남아 쌍둥이가 무려 24일의 시차를 두고 출생하는 드문 일이 벌어졌다고 폭스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산모 린달바 다실바(35)는 지난 2월27일 임신 24주차에 산기를 느껴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료진은 일단 산기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의료진은 결국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을 세상에 나오도록 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나머지 한 명은 계속 태 속에서 자라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차를 두는 출산은 무엇보다 아이의 감염 위험이 가장 어려운 대목이다. 게다가 태반을 공유하지 않는 이란성 쌍둥이에게만 가능하고 첫 번째 출산 이후 산모의 진통이 없어져야 가능하다. 다행히 이같은 난관들을 극복한 다실바는 "쌍둥이지만 겨울과 봄에 각각 태어났다"며 기뻐했다. 담당의사는 지난 20년간 시차를 두고 태어난 쌍둥이를 본 것은 10건 이하라며 더구나 이번과 같이 오랜 시차를 두고 태어나고도 둘 다 건강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쌍둥이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있으나 상태가 좋아 당초 예정됐던 18일 집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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