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선정 “H조 빅매치, 한국-러시아전”

입력 2014.06.11 (19:04) 수정 2014.06.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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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가장 눈여겨볼 경기로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꼽혔다.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조별로 주목 받는 빅매치, 명장 대결, 선수 열전을 정리했다.

H조에서는 17일 예정된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관심사로 꼽혔다.

ESPN은 "이 경기는 틀림없이 H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벨기에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가 남은 16강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경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팀 가운데 이긴 쪽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의 지략 대결도 볼거리로 꼽았다.

두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다.

ESPN은 "홍 감독은 2002년 한국이 깜짝 4강에 올랐을 때 감화를 주는 주장이었다"며 "빌모츠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으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도 골로 인정되진 않았지만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전략가로서 두 감독은 아직 성장단계"라며 대표팀 감독 경험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두 감독의 기량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고 주목했다.

한편 ESPN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에 자체적으로 매긴 랭킹에서 한국은 25위에 올랐다.

ESPN은 "꾸준히 본선에 오르는 한국이 2002년 4강 투혼을 되살릴 수 있을까"라며 이 같은 등수를 매겼다.

한국 아래로는 차례로 그리스, 코스타리카, 카메룬, 호주, 온두라스, 알제리, 이란이 차지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높은 21위였다.

1위는 개최국이자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국인 브라질이 차지한 가운데 2∼4위는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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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11 19:04:42
    • 수정2014-06-11 19:04:47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가장 눈여겨볼 경기로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꼽혔다.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조별로 주목 받는 빅매치, 명장 대결, 선수 열전을 정리했다.

H조에서는 17일 예정된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관심사로 꼽혔다.

ESPN은 "이 경기는 틀림없이 H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벨기에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가 남은 16강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경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팀 가운데 이긴 쪽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의 지략 대결도 볼거리로 꼽았다.

두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다.

ESPN은 "홍 감독은 2002년 한국이 깜짝 4강에 올랐을 때 감화를 주는 주장이었다"며 "빌모츠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으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도 골로 인정되진 않았지만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전략가로서 두 감독은 아직 성장단계"라며 대표팀 감독 경험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두 감독의 기량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고 주목했다.

한편 ESPN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에 자체적으로 매긴 랭킹에서 한국은 25위에 올랐다.

ESPN은 "꾸준히 본선에 오르는 한국이 2002년 4강 투혼을 되살릴 수 있을까"라며 이 같은 등수를 매겼다.

한국 아래로는 차례로 그리스, 코스타리카, 카메룬, 호주, 온두라스, 알제리, 이란이 차지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높은 21위였다.

1위는 개최국이자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국인 브라질이 차지한 가운데 2∼4위는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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