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강도 미수…성북서장 대기발령

입력 2014.06.11 (19:10) 수정 2014.06.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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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청이 일선 경찰관이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긴급체포 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서인 성북경찰서 서장을 대기발령했습니다.

보도에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강도 미수사건 용의자는 성북경찰서 정 모 경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지난 8일 서울 길음동 자택에서 정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은행 빚 2억 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이번 범죄는 정 씨가 오래전부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차량으로 미행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고,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정씨의 소속 경찰서 한형우 서장을 대기발령했습니다.

경찰청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경찰 서장에게도 책임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진형(경찰청 감찰과장) :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경찰 서장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서 앞으로도 경찰 근무기강을 확립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청은 후임 성북경찰서장으로 중앙경찰학교 이연태 총경을 발령하는 한편, 일선 경찰서를 대상으로 복무기관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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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이 강도 미수…성북서장 대기발령
    • 입력 2014-06-11 19:11:50
    • 수정2014-06-11 1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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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청이 일선 경찰관이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긴급체포 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서인 성북경찰서 서장을 대기발령했습니다.

보도에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강도 미수사건 용의자는 성북경찰서 정 모 경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지난 8일 서울 길음동 자택에서 정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은행 빚 2억 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이번 범죄는 정 씨가 오래전부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차량으로 미행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고,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정씨의 소속 경찰서 한형우 서장을 대기발령했습니다.

경찰청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경찰 서장에게도 책임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진형(경찰청 감찰과장) :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경찰 서장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서 앞으로도 경찰 근무기강을 확립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청은 후임 성북경찰서장으로 중앙경찰학교 이연태 총경을 발령하는 한편, 일선 경찰서를 대상으로 복무기관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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