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사기 꼼짝마! ‘사이버캅’으로 막는다

<앵커 멘트>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받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실 텐데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고아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먼저, 갖고 계신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겠죠.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들어가서 '사이버캅'을 검색합니다.

터치만 하면 무료로, 30초 만에 설치가 끝납니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이 앱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때마침 전화가 오는데요..

이 번호, 경찰에 13번이나 신고된 '사기 전화'라고 경고 문구가 뜨네요.

받지 말아야겠습니다.

요즘, 개인 간 물품 거래도 많이 하죠?

중고 물품을 팔겠다는 사람이 송금하라며 알려준 계좌번호,

사기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기 여부 조회'를 누르고, 해당 계좌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조회' 버튼을 누르면 사기 피해가 접수된 번호인지 여부를 단 몇 초 만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석 달 동안 세 번 이상 사기 피해 신고가 접수된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만 조회할 수 있는데, 아직은 등록된 번호가 3백여 건에 불과합니다.

정보가 좀 더 축적될 때까지는 아직 이 앱만 믿지는 마시고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음성이나 문자메시지 사기에 이용됐던 번호 정보도 제공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사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