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카페야, 공방이야? 작품이 뚝딱!

입력 2014.06.12 (08:19) 수정 2014.06.12 (13: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카페에 종종 가시나요?

가서는 뭘 하세요?

최동석 앵커는 어떠세요?

저는 뭐 지인들이랑 커피 마시러 가거나 아니면 컴퓨터 작업이나 인터넷 쓰러 가죠,

네, 대부분이 아마 그러실 거에요.

그런데 이런 일상적인 일로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뭔가 좀 아쉽다 해서 요즘은 색다른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박예원 기자가 가봤거든요.

어디를 먼저 추천해주실까요?

<기자 멘트>

커피 한잔 하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는 인형 만들기 카페가 있고요,

매일 매일을 기념하고 싶은 닭살 커플들에게는 반지 만들기 카페를 추천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뭔가 만들고 꾸미면서 손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카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커피 마시는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 뭘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30분 만에 뚝딱 되는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

카페 안에 온갖 재료와 도구가 갖춰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쯤 되면 카페인지 공방인지 헷갈리는데, 그건 화면 보면서 따져 볼까요?

<앵커 멘트>

햇빛 좋은 날, 향긋한 커피 한 잔 마시러 카페 가는 건 참 기분 좋죠?

이 여성도 동네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주문하네요.

하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보통 카페와 다르다는 점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천연 향료와 오일을 보세요.

맞습니다, 천연 화장품 만들기 카페예요.

<인터뷰> 나혜림(화장품, 향초 만들기 카페 사장) : "20대 분들은 화장품 많이 보시고 중장년층은 가족들이랑 함께 아이들과 함께 비누나 향초(보시죠). 특이한 선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차를 마시는 동안 카페 주인이 화장품 재료를 건네줍니다. 이곳에서는 스킨, 크림뿐 아니라 팩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녹취> "오늘 하실 거는 수분 크림 하신다고 해서 저희가 일반적인 기준으로 준비했어요."

<녹취> "트러블이 자꾸 나서요. 이런 데 좋은 걸로 만들고 싶어요."

나만의 맞춤 제품도 가능합니다.

<녹취> "만드는 방법은 순서대로 하시면 돼요. 간편하면서도 집에서도 만들 수 있으니까 한번 수업하시고 재료 사서 집에서 만들 만큼(가져가세요)"

알로에베라 젤에 장미와 녹차 추출물을 넣고 좋아하는 향의 오일을 잘 섞어줍니다.

소독한 화장품 용기에 담으면 완성!

<녹취> 다 완성되신 거예요?

세상에 하나뿐인 저만의 수분 크림이에요.

<인터뷰> 최혜미 : "화장품 만들기 카페 체험보통 카페에 가면 음료나 차를 마시는 게 전분데 여기에 오면 화장품 같은 걸 체험 할 수 있어서 특별했어요."

요즘은 화장품뿐 아니라 향초 만드는 사람도 늘었다네요.

콩에서 추출한 천연왁스를 이용해서 만드는 향초. 재미있기도 하지만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내가 고르고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겠어요.

<인터뷰> 김세나 : "천연 향초 만들기 체험 기다리면서 커피도 마실 수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좋아요."

색이 참 예쁘죠?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서울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는 다양한 캐릭터 인형이 모여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월드컵 태극 전사. 유명 영화 캐릭터에, 뽀통령까지.

카페인데 어린이 동반한 가족 손님이 눈에 띄는 게 특이한데요.

<인터뷰> 장태균 :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 만들러 왔어요 (어떤 인형 만들 거예요?) 영웅 인형 만들 거예요."

<인터뷰> 김학현(인형 만들기 카페 사장) : "무스토이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고요, 고른 다음에 알코올을 사용해서 지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자신만의 장식을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녹취> "여기다가 옮겨 그릴 건데 이게 도자기라 떨어지면 깨진다고 주의 줬죠?

떨어지면 깨지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개구쟁이들도 이곳에 오면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녹취> "자꾸 미끄러져서 잘 안돼요."

부모는 느긋하게 차를 마시면서 칭찬만 하면 됩니다.

도자기 인형에 색깔 펜을 이용해서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은 아이들이 알아서 하니까요.

형제를 똑 닮은 인형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누가 더 잘 생겼어? 누가 더 잘 생겼나 봐봐. (엄마 누가 더 잘 생겼어요?) 아이~ 내가 더 잘 생겼다고 해요."

<인터뷰> 이명희(인형 만들기 체험) : "색칠하는 게 조금 어렵긴 한데, 아이들이 하기에는 그래도 스케치북에 그려보는 것보다는 색감 느끼는 것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커피와 음료, 갖가지 케이크까지, 어느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메뉴를 자랑하는 이곳 역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만들기 카페입니다.

<인터뷰> 최진섭(반지 만들기체험) : "(오늘 두 분 뭐 하러 오셨어요?)곧 일주년이라 커플링 만들려고 왔습니다. 이곳은 커플 반지, 우정 반지 같은 기념 반지를 만들 수 있는 카페입니다."

은판을 세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재료와 도구도 주죠.

<인터뷰> 김평수(반지 만들기 카페 사장) : "사랑하는 사람과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 서로 집중하는 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고의 데이트 장소를 만드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고르고 글자를 새겨 넣을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이 유난히 가늘거나 굵은 사람들도 이곳에 오면 자신의 손가락에 꼭 맞는 반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모양을 고르는 일부터 광택을 내는 일까지 모두 직접 했으니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있을까요?

<인터뷰> 최진섭(반지 만들기체험) : "(마음에 드세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라 죽을 때까지 제 손에 하고 있을 겁니다."

커피 한 잔도 그냥은 안 마신다!

잠깐의 여유 속에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만들기 카페를 추천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포착] 카페야, 공방이야? 작품이 뚝딱!
    • 입력 2014-06-12 08:19:42
    • 수정2014-06-12 13:55:2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여러분, 카페에 종종 가시나요?

가서는 뭘 하세요?

최동석 앵커는 어떠세요?

저는 뭐 지인들이랑 커피 마시러 가거나 아니면 컴퓨터 작업이나 인터넷 쓰러 가죠,

네, 대부분이 아마 그러실 거에요.

그런데 이런 일상적인 일로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뭔가 좀 아쉽다 해서 요즘은 색다른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박예원 기자가 가봤거든요.

어디를 먼저 추천해주실까요?

<기자 멘트>

커피 한잔 하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는 인형 만들기 카페가 있고요,

매일 매일을 기념하고 싶은 닭살 커플들에게는 반지 만들기 카페를 추천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뭔가 만들고 꾸미면서 손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카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커피 마시는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 뭘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30분 만에 뚝딱 되는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

카페 안에 온갖 재료와 도구가 갖춰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쯤 되면 카페인지 공방인지 헷갈리는데, 그건 화면 보면서 따져 볼까요?

<앵커 멘트>

햇빛 좋은 날, 향긋한 커피 한 잔 마시러 카페 가는 건 참 기분 좋죠?

이 여성도 동네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주문하네요.

하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보통 카페와 다르다는 점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천연 향료와 오일을 보세요.

맞습니다, 천연 화장품 만들기 카페예요.

<인터뷰> 나혜림(화장품, 향초 만들기 카페 사장) : "20대 분들은 화장품 많이 보시고 중장년층은 가족들이랑 함께 아이들과 함께 비누나 향초(보시죠). 특이한 선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차를 마시는 동안 카페 주인이 화장품 재료를 건네줍니다. 이곳에서는 스킨, 크림뿐 아니라 팩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녹취> "오늘 하실 거는 수분 크림 하신다고 해서 저희가 일반적인 기준으로 준비했어요."

<녹취> "트러블이 자꾸 나서요. 이런 데 좋은 걸로 만들고 싶어요."

나만의 맞춤 제품도 가능합니다.

<녹취> "만드는 방법은 순서대로 하시면 돼요. 간편하면서도 집에서도 만들 수 있으니까 한번 수업하시고 재료 사서 집에서 만들 만큼(가져가세요)"

알로에베라 젤에 장미와 녹차 추출물을 넣고 좋아하는 향의 오일을 잘 섞어줍니다.

소독한 화장품 용기에 담으면 완성!

<녹취> 다 완성되신 거예요?

세상에 하나뿐인 저만의 수분 크림이에요.

<인터뷰> 최혜미 : "화장품 만들기 카페 체험보통 카페에 가면 음료나 차를 마시는 게 전분데 여기에 오면 화장품 같은 걸 체험 할 수 있어서 특별했어요."

요즘은 화장품뿐 아니라 향초 만드는 사람도 늘었다네요.

콩에서 추출한 천연왁스를 이용해서 만드는 향초. 재미있기도 하지만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내가 고르고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겠어요.

<인터뷰> 김세나 : "천연 향초 만들기 체험 기다리면서 커피도 마실 수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좋아요."

색이 참 예쁘죠?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서울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는 다양한 캐릭터 인형이 모여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월드컵 태극 전사. 유명 영화 캐릭터에, 뽀통령까지.

카페인데 어린이 동반한 가족 손님이 눈에 띄는 게 특이한데요.

<인터뷰> 장태균 :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 만들러 왔어요 (어떤 인형 만들 거예요?) 영웅 인형 만들 거예요."

<인터뷰> 김학현(인형 만들기 카페 사장) : "무스토이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고요, 고른 다음에 알코올을 사용해서 지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자신만의 장식을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녹취> "여기다가 옮겨 그릴 건데 이게 도자기라 떨어지면 깨진다고 주의 줬죠?

떨어지면 깨지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개구쟁이들도 이곳에 오면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녹취> "자꾸 미끄러져서 잘 안돼요."

부모는 느긋하게 차를 마시면서 칭찬만 하면 됩니다.

도자기 인형에 색깔 펜을 이용해서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은 아이들이 알아서 하니까요.

형제를 똑 닮은 인형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누가 더 잘 생겼어? 누가 더 잘 생겼나 봐봐. (엄마 누가 더 잘 생겼어요?) 아이~ 내가 더 잘 생겼다고 해요."

<인터뷰> 이명희(인형 만들기 체험) : "색칠하는 게 조금 어렵긴 한데, 아이들이 하기에는 그래도 스케치북에 그려보는 것보다는 색감 느끼는 것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커피와 음료, 갖가지 케이크까지, 어느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메뉴를 자랑하는 이곳 역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만들기 카페입니다.

<인터뷰> 최진섭(반지 만들기체험) : "(오늘 두 분 뭐 하러 오셨어요?)곧 일주년이라 커플링 만들려고 왔습니다. 이곳은 커플 반지, 우정 반지 같은 기념 반지를 만들 수 있는 카페입니다."

은판을 세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재료와 도구도 주죠.

<인터뷰> 김평수(반지 만들기 카페 사장) : "사랑하는 사람과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 서로 집중하는 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고의 데이트 장소를 만드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고르고 글자를 새겨 넣을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이 유난히 가늘거나 굵은 사람들도 이곳에 오면 자신의 손가락에 꼭 맞는 반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모양을 고르는 일부터 광택을 내는 일까지 모두 직접 했으니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있을까요?

<인터뷰> 최진섭(반지 만들기체험) : "(마음에 드세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라 죽을 때까지 제 손에 하고 있을 겁니다."

커피 한 잔도 그냥은 안 마신다!

잠깐의 여유 속에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만들기 카페를 추천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