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효율등급’ 소형트럭까지 확대

<앵커 멘트>

지금까지는 승용차 타이어에만 효율등급이 표시됐는데 앞으론 소형트럭까지 확대됩니다.

김치냉장고를 생산하는 위니아만도가 노후 제품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무료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생활경제,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너지관리공단이 이번달부터 타이어 효율등급제도의 적용 대상을 승용차에서 소형트럭까지 확대했습니다.

따라서 소형 트럭 타이어도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등을 측정해 등급을 표시해야 합니다.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적으면 자동차 연료 소비도 줄어드는 만큼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취지입니다.

에너지 공단은 5등급에서 1등급 타이어로 바꾸면 약 7%의 연비가 절약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하는 위니아만도가 노후 제품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무료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동안 접수한 김치냉장고 화재 사고 32건 가운데 22건이 10년 이상 된 제품에서 발생했으며 20건은 위니아만도 제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위니아만도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 2004년 9월 이전에 생산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무료 안전점검과 제품 내부청소 등을 해주고 필요하면 부품도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가 원하면 보상판매도 실시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