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창극 발언’ 자체만으론 국민정서에 안 맞아” ②
입력 2014.06.12 (10:20)
수정 2014.06.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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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일시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출연자 : 서청원 의원 (새누리당)
[홍지명] 새누리당 내 전당대회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어제 김무성 의원에 이어 오늘은 서청원 의원을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청원] 예, 예. 안녕하세요.
[홍지명] 이틀 전에 토론회가 열렸는데 사실은 당 대표 경선을 위한 출정시기였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이제 따로 무슨 출마선언 같은 건 안하십니까?
[서청원] 그 토론회는요. 우리 새누리당이 좀 변해야 된다, 앞으로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해 가느냐 하는 그런 토론회입니다. 그래서 주로 당내 인사들을 중진 뭐 또 초선의원들, 당협위원장들 그 분들이 보는 당의 지금 어떻게 앞으로 진로를 바꿔야 되고 변화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토론회를 한 건데요. 많은 분들이 오셨죠. 근데 그렇게들 출정식이라고들 얘기를 할 수 있고요. 저도 그래서 그걸 담아가지고 저도 물론 그 날 주제발표를 했는데요. 새누리당 쇄신과 변화에 대해서 했지마는 당의 생각하는 것들을 담아서 제가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다음 주 쯤에서 이제 공식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아, 출마선언을 따로 할 계획이 있으시군요?
[서청원] 네.
[홍지명] 네, 네. 토론회가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성황이다, 이렇게 들었는데 그런데 이런 걸 가지고 과거 정치문화에서 봄직한 세몰이나 줄 세우기다,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건 뭐 저는 워낙 정치를 오래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국에 있습니다. 제가 화성 선거 때도 그랬고요. 제가 행사에서 초청장을 내면 저를 오랫동안 정치했고 사랑했던 분들이 전국에서 곳곳에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초청장 내는 건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오신 건데 글쎄요, 뭐 그렇게 뭐 얘기를 하면 그럴 수 있지마는 당의 진로를 얘기하는데 저 혼자서 얘기해봐야 뭐합니까. 여러분들 모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뭐.. 저도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네요.
[홍지명] 네.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서 당 대표 출마해야 되겠다, 이렇게 결심하신 이유를 좀 들려주십시오.
[서청원] 제가 다시 정치에 돌아보니까 첫째는 여야 대화가 없어요. 단절됐어요, 완전히. 그러니까 꼭 대결의 정치를 하는 식으로 국민에게 비치니까 지금 국민이 정치에 대해서 최고로 혐오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정치가 이끌어가야 되는데 정치가 완전히 대결상태에서는 안 되겠다. 저는 오랜 경험에 야당에 많은 지도자들 하고도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정치복원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제 경험, 경륜에 맞는 역할이 아니냐. 첫째 여야 대화를 복원을 시켜서 상대하는 정치문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지명] 여야 간의 정치복원을 하겠다?
[서청원] 네, 네.
[홍지명] 네. 지금 당내에서는 7선의 서 의원 그리고 비주류의 맏형이라고 불리는 5선의 김무성 의원 양강 구도가 예상된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맞습니까? 그렇게 보십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 양반도 친박하는 사람이고 그걸 자꾸만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있는데 어쨌든 간에 제가 얘기하는 거 하고요. 어떤 제 경륜을 경험을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제가 출마를 하려고 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친박 주류 비주류 나누는 건 좀 적절하지 않다, 이런 뜻이..
[서청원] 저도요. 이번에요. 이런 결심하게 된 것도 당의 화합을 통해서 정국을 주도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제가 사실은 그런 피해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친박연대도 만들고 그래서 이제 내가 피해자가 가슴 열고 다들 또 화해시키고 여야의 원만한 정치복원을 통해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인데요.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그러니까 제가 드린 말씀이 참 궁색하네요.
[홍지명] 친박 주류 비주류 얘기는 더 드리지 않겠지만 이거 하나만 물어보고 싶습니다. 원조 친박이 어느 분입니까? 김무성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다른 데에서는 서청원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이거 무슨 식당 원조 논쟁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서청원] 글쎄 그런 얘기도 저희들이 하는 얘기는 아니고요. 언론에서 한 얘기고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되셨지만 후보 시절부터 제가 친박연대 만들고 저는 우정이나 예를 들면 신임 안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뭐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가 그래도 제대로 발전하고 어려운 문제를 기초를 다졌던 분이다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친박이다, 원조 친박이다, 그런 부분도 참 제가 드리기 어렵네요.
[홍지명] 조금 거북한 질문 하나 드리면 서 의원께서 18대 총선 공천헌금 받은 혐의로 기소돼서 수감생활 하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이 된 바 있습니다. 이런 전력이 있는 분이 만약에 당의 얼굴인 대표를 맡는다면 좀 부담되는 건 아닌지, 당에.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서청원] 네. 그건 뭐 그런 말씀도 좋은 말씀이고요. 뭐 많은 언론 기사 봐도 알지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18대 때. 제가 친박 만들어서 친박 공천을 안줬지 않습니까. 소위 공천 학살을 했지 않습니까, 18대 때. 박근혜 대통령을 경선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친박을 했던 사람들을 공천 주지 않았는데 그거는 당내의 정치보복이죠. 또 그리고 제가 친박연대를 만들었는데 제가 당에서 받아서 반납한 거를 내 책임을 지라고 그런 거지, 내 개인이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아셔야 됩니다. 그래서 언론계나 모든 사람들이 정치보복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과거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제가 마음에 담아둔다던가 그러면 안 되는 것이고.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이면서 제가 새로운 출발을 통해서 당을 화합시키고 또 정치를 복원하는데 역할을 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홍지명] 엊그제 토론회에서도 당-청 관계에 대해서 쓴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서 의원께서 생각하는 바람직한 당-청 관계 이건 어떤 겁니까?
[서청원] 글쎄요. 제가 뭐 정치 입문해서 또 야당 의원들하고도 많이 대화를 해보고 그러니까 모든 것이 다 뭐 정치의 조그만 문제까지 청와대의 주도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 거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요, 과거에도 당-청의 정례적인 회의도 하고, 그래서 모든 것은 여당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그런 관계를 이루어져야 되겠고, 청와대 당-청도 결국은 정례적으로 예를 들면 분기적으로 한 번 정도는 바깥의 얘기도 전달하고 또 민심도 전달하는 그런 정례적인 시스템이 구축이 되면 당-청 관계는 수평적으로 이뤄진다고 봅니다.
[홍지명] 수평적인 긴장관계가 바람직하다.
[서청원] 네.
[홍지명] 좀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뭐 곧 시작이 되겠습니다마는 어제 소위 일제식민지 또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다, 라든지 민족 비하 발언, 이런 것들이 동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뭐 일부분만 좀 보고요, 아침에도 신문 제목만 보고 말았는데요. 그 얘기 자체는 뭐 국민정서에 안 맞는 얘기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요, 이 신앙 간증에 대해서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신앙 간증은 보편적으로 모든 마지막에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영광도 고난도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신앙 간증이 아닌가, 저는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예를 들면 몸이 아파도 아, 하나님의 시련으로 보고 또 이다음에 더 튼튼하게 해주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도들 많이 신앙 간증 그런 것 같아서요. 무슨 학술적인 논문이라면 괜찮겠는데 신앙 간증의 어떤 뭐 사례라든가...
[홍지명] 교회라는 소위 특수한 곳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이라서 좀 의미가 다를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서청원] 아니, 뭐 그것보다도 그러니까 그 뜻을 잘 몰라서, 제가, 전체적인 강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만 놓고 본다면 조금은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말씀을 드릴 순 있죠.
[홍지명] 자, 그 이외에 책임총리라는 말 처음 들어본다. 사실 책임총리가 뭐 법적인 용어는 아닙니다마는 그동안에 계속 논란이 됐던 얘기 아닙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책임총리는 정치적인 용어지, 법적으로 책임총리라는 제도가 없죠. 뭐 그 양반은 아마 법과 제도에 의해서 총리직을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요. 언론에는 그렇게 얘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책임총리, 책임총리라는 건 좀 더 권한을 강화해서 정부를 이끌어달라는 얘기인데. 글쎄 뭐 그 양반 또 나중에 그걸 또 법과 제도에 의해서 한다는 뜻인데 정치적인, 법적인 용어는 아니다, 라는 해명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저런 거 좀 시간을 주고 청문회에서 좀 따져보는 게 어떻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네요.
[홍지명] 알겠습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청원]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밝힌 새누리당의 서청원 의원이었습니다.
□ 출연자 : 서청원 의원 (새누리당)
[홍지명] 새누리당 내 전당대회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어제 김무성 의원에 이어 오늘은 서청원 의원을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청원] 예, 예. 안녕하세요.
[홍지명] 이틀 전에 토론회가 열렸는데 사실은 당 대표 경선을 위한 출정시기였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이제 따로 무슨 출마선언 같은 건 안하십니까?
[서청원] 그 토론회는요. 우리 새누리당이 좀 변해야 된다, 앞으로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해 가느냐 하는 그런 토론회입니다. 그래서 주로 당내 인사들을 중진 뭐 또 초선의원들, 당협위원장들 그 분들이 보는 당의 지금 어떻게 앞으로 진로를 바꿔야 되고 변화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토론회를 한 건데요. 많은 분들이 오셨죠. 근데 그렇게들 출정식이라고들 얘기를 할 수 있고요. 저도 그래서 그걸 담아가지고 저도 물론 그 날 주제발표를 했는데요. 새누리당 쇄신과 변화에 대해서 했지마는 당의 생각하는 것들을 담아서 제가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다음 주 쯤에서 이제 공식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아, 출마선언을 따로 할 계획이 있으시군요?
[서청원] 네.
[홍지명] 네, 네. 토론회가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성황이다, 이렇게 들었는데 그런데 이런 걸 가지고 과거 정치문화에서 봄직한 세몰이나 줄 세우기다,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건 뭐 저는 워낙 정치를 오래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국에 있습니다. 제가 화성 선거 때도 그랬고요. 제가 행사에서 초청장을 내면 저를 오랫동안 정치했고 사랑했던 분들이 전국에서 곳곳에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초청장 내는 건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오신 건데 글쎄요, 뭐 그렇게 뭐 얘기를 하면 그럴 수 있지마는 당의 진로를 얘기하는데 저 혼자서 얘기해봐야 뭐합니까. 여러분들 모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뭐.. 저도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네요.
[홍지명] 네.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서 당 대표 출마해야 되겠다, 이렇게 결심하신 이유를 좀 들려주십시오.
[서청원] 제가 다시 정치에 돌아보니까 첫째는 여야 대화가 없어요. 단절됐어요, 완전히. 그러니까 꼭 대결의 정치를 하는 식으로 국민에게 비치니까 지금 국민이 정치에 대해서 최고로 혐오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정치가 이끌어가야 되는데 정치가 완전히 대결상태에서는 안 되겠다. 저는 오랜 경험에 야당에 많은 지도자들 하고도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정치복원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제 경험, 경륜에 맞는 역할이 아니냐. 첫째 여야 대화를 복원을 시켜서 상대하는 정치문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지명] 여야 간의 정치복원을 하겠다?
[서청원] 네, 네.
[홍지명] 네. 지금 당내에서는 7선의 서 의원 그리고 비주류의 맏형이라고 불리는 5선의 김무성 의원 양강 구도가 예상된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맞습니까? 그렇게 보십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 양반도 친박하는 사람이고 그걸 자꾸만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있는데 어쨌든 간에 제가 얘기하는 거 하고요. 어떤 제 경륜을 경험을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제가 출마를 하려고 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친박 주류 비주류 나누는 건 좀 적절하지 않다, 이런 뜻이..
[서청원] 저도요. 이번에요. 이런 결심하게 된 것도 당의 화합을 통해서 정국을 주도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제가 사실은 그런 피해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친박연대도 만들고 그래서 이제 내가 피해자가 가슴 열고 다들 또 화해시키고 여야의 원만한 정치복원을 통해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인데요.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그러니까 제가 드린 말씀이 참 궁색하네요.
[홍지명] 친박 주류 비주류 얘기는 더 드리지 않겠지만 이거 하나만 물어보고 싶습니다. 원조 친박이 어느 분입니까? 김무성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다른 데에서는 서청원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이거 무슨 식당 원조 논쟁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서청원] 글쎄 그런 얘기도 저희들이 하는 얘기는 아니고요. 언론에서 한 얘기고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되셨지만 후보 시절부터 제가 친박연대 만들고 저는 우정이나 예를 들면 신임 안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뭐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가 그래도 제대로 발전하고 어려운 문제를 기초를 다졌던 분이다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친박이다, 원조 친박이다, 그런 부분도 참 제가 드리기 어렵네요.
[홍지명] 조금 거북한 질문 하나 드리면 서 의원께서 18대 총선 공천헌금 받은 혐의로 기소돼서 수감생활 하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이 된 바 있습니다. 이런 전력이 있는 분이 만약에 당의 얼굴인 대표를 맡는다면 좀 부담되는 건 아닌지, 당에.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서청원] 네. 그건 뭐 그런 말씀도 좋은 말씀이고요. 뭐 많은 언론 기사 봐도 알지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18대 때. 제가 친박 만들어서 친박 공천을 안줬지 않습니까. 소위 공천 학살을 했지 않습니까, 18대 때. 박근혜 대통령을 경선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친박을 했던 사람들을 공천 주지 않았는데 그거는 당내의 정치보복이죠. 또 그리고 제가 친박연대를 만들었는데 제가 당에서 받아서 반납한 거를 내 책임을 지라고 그런 거지, 내 개인이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아셔야 됩니다. 그래서 언론계나 모든 사람들이 정치보복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과거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제가 마음에 담아둔다던가 그러면 안 되는 것이고.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이면서 제가 새로운 출발을 통해서 당을 화합시키고 또 정치를 복원하는데 역할을 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홍지명] 엊그제 토론회에서도 당-청 관계에 대해서 쓴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서 의원께서 생각하는 바람직한 당-청 관계 이건 어떤 겁니까?
[서청원] 글쎄요. 제가 뭐 정치 입문해서 또 야당 의원들하고도 많이 대화를 해보고 그러니까 모든 것이 다 뭐 정치의 조그만 문제까지 청와대의 주도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 거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요, 과거에도 당-청의 정례적인 회의도 하고, 그래서 모든 것은 여당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그런 관계를 이루어져야 되겠고, 청와대 당-청도 결국은 정례적으로 예를 들면 분기적으로 한 번 정도는 바깥의 얘기도 전달하고 또 민심도 전달하는 그런 정례적인 시스템이 구축이 되면 당-청 관계는 수평적으로 이뤄진다고 봅니다.
[홍지명] 수평적인 긴장관계가 바람직하다.
[서청원] 네.
[홍지명] 좀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뭐 곧 시작이 되겠습니다마는 어제 소위 일제식민지 또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다, 라든지 민족 비하 발언, 이런 것들이 동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뭐 일부분만 좀 보고요, 아침에도 신문 제목만 보고 말았는데요. 그 얘기 자체는 뭐 국민정서에 안 맞는 얘기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요, 이 신앙 간증에 대해서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신앙 간증은 보편적으로 모든 마지막에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영광도 고난도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신앙 간증이 아닌가, 저는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예를 들면 몸이 아파도 아, 하나님의 시련으로 보고 또 이다음에 더 튼튼하게 해주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도들 많이 신앙 간증 그런 것 같아서요. 무슨 학술적인 논문이라면 괜찮겠는데 신앙 간증의 어떤 뭐 사례라든가...
[홍지명] 교회라는 소위 특수한 곳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이라서 좀 의미가 다를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서청원] 아니, 뭐 그것보다도 그러니까 그 뜻을 잘 몰라서, 제가, 전체적인 강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만 놓고 본다면 조금은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말씀을 드릴 순 있죠.
[홍지명] 자, 그 이외에 책임총리라는 말 처음 들어본다. 사실 책임총리가 뭐 법적인 용어는 아닙니다마는 그동안에 계속 논란이 됐던 얘기 아닙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책임총리는 정치적인 용어지, 법적으로 책임총리라는 제도가 없죠. 뭐 그 양반은 아마 법과 제도에 의해서 총리직을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요. 언론에는 그렇게 얘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책임총리, 책임총리라는 건 좀 더 권한을 강화해서 정부를 이끌어달라는 얘기인데. 글쎄 뭐 그 양반 또 나중에 그걸 또 법과 제도에 의해서 한다는 뜻인데 정치적인, 법적인 용어는 아니다, 라는 해명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저런 거 좀 시간을 주고 청문회에서 좀 따져보는 게 어떻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네요.
[홍지명] 알겠습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청원]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밝힌 새누리당의 서청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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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문창극 발언’ 자체만으론 국민정서에 안 맞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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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2 10:20:40
- 수정2014-06-12 20:37:23
□ 방송 일시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출연자 : 서청원 의원 (새누리당)
[홍지명] 새누리당 내 전당대회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어제 김무성 의원에 이어 오늘은 서청원 의원을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청원] 예, 예. 안녕하세요.
[홍지명] 이틀 전에 토론회가 열렸는데 사실은 당 대표 경선을 위한 출정시기였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이제 따로 무슨 출마선언 같은 건 안하십니까?
[서청원] 그 토론회는요. 우리 새누리당이 좀 변해야 된다, 앞으로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해 가느냐 하는 그런 토론회입니다. 그래서 주로 당내 인사들을 중진 뭐 또 초선의원들, 당협위원장들 그 분들이 보는 당의 지금 어떻게 앞으로 진로를 바꿔야 되고 변화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토론회를 한 건데요. 많은 분들이 오셨죠. 근데 그렇게들 출정식이라고들 얘기를 할 수 있고요. 저도 그래서 그걸 담아가지고 저도 물론 그 날 주제발표를 했는데요. 새누리당 쇄신과 변화에 대해서 했지마는 당의 생각하는 것들을 담아서 제가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다음 주 쯤에서 이제 공식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아, 출마선언을 따로 할 계획이 있으시군요?
[서청원] 네.
[홍지명] 네, 네. 토론회가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성황이다, 이렇게 들었는데 그런데 이런 걸 가지고 과거 정치문화에서 봄직한 세몰이나 줄 세우기다,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건 뭐 저는 워낙 정치를 오래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국에 있습니다. 제가 화성 선거 때도 그랬고요. 제가 행사에서 초청장을 내면 저를 오랫동안 정치했고 사랑했던 분들이 전국에서 곳곳에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초청장 내는 건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오신 건데 글쎄요, 뭐 그렇게 뭐 얘기를 하면 그럴 수 있지마는 당의 진로를 얘기하는데 저 혼자서 얘기해봐야 뭐합니까. 여러분들 모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뭐.. 저도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네요.
[홍지명] 네.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서 당 대표 출마해야 되겠다, 이렇게 결심하신 이유를 좀 들려주십시오.
[서청원] 제가 다시 정치에 돌아보니까 첫째는 여야 대화가 없어요. 단절됐어요, 완전히. 그러니까 꼭 대결의 정치를 하는 식으로 국민에게 비치니까 지금 국민이 정치에 대해서 최고로 혐오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정치가 이끌어가야 되는데 정치가 완전히 대결상태에서는 안 되겠다. 저는 오랜 경험에 야당에 많은 지도자들 하고도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정치복원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제 경험, 경륜에 맞는 역할이 아니냐. 첫째 여야 대화를 복원을 시켜서 상대하는 정치문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지명] 여야 간의 정치복원을 하겠다?
[서청원] 네, 네.
[홍지명] 네. 지금 당내에서는 7선의 서 의원 그리고 비주류의 맏형이라고 불리는 5선의 김무성 의원 양강 구도가 예상된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맞습니까? 그렇게 보십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 양반도 친박하는 사람이고 그걸 자꾸만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있는데 어쨌든 간에 제가 얘기하는 거 하고요. 어떤 제 경륜을 경험을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제가 출마를 하려고 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친박 주류 비주류 나누는 건 좀 적절하지 않다, 이런 뜻이..
[서청원] 저도요. 이번에요. 이런 결심하게 된 것도 당의 화합을 통해서 정국을 주도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제가 사실은 그런 피해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친박연대도 만들고 그래서 이제 내가 피해자가 가슴 열고 다들 또 화해시키고 여야의 원만한 정치복원을 통해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인데요.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그러니까 제가 드린 말씀이 참 궁색하네요.
[홍지명] 친박 주류 비주류 얘기는 더 드리지 않겠지만 이거 하나만 물어보고 싶습니다. 원조 친박이 어느 분입니까? 김무성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다른 데에서는 서청원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이거 무슨 식당 원조 논쟁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서청원] 글쎄 그런 얘기도 저희들이 하는 얘기는 아니고요. 언론에서 한 얘기고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되셨지만 후보 시절부터 제가 친박연대 만들고 저는 우정이나 예를 들면 신임 안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뭐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가 그래도 제대로 발전하고 어려운 문제를 기초를 다졌던 분이다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친박이다, 원조 친박이다, 그런 부분도 참 제가 드리기 어렵네요.
[홍지명] 조금 거북한 질문 하나 드리면 서 의원께서 18대 총선 공천헌금 받은 혐의로 기소돼서 수감생활 하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이 된 바 있습니다. 이런 전력이 있는 분이 만약에 당의 얼굴인 대표를 맡는다면 좀 부담되는 건 아닌지, 당에.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서청원] 네. 그건 뭐 그런 말씀도 좋은 말씀이고요. 뭐 많은 언론 기사 봐도 알지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18대 때. 제가 친박 만들어서 친박 공천을 안줬지 않습니까. 소위 공천 학살을 했지 않습니까, 18대 때. 박근혜 대통령을 경선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친박을 했던 사람들을 공천 주지 않았는데 그거는 당내의 정치보복이죠. 또 그리고 제가 친박연대를 만들었는데 제가 당에서 받아서 반납한 거를 내 책임을 지라고 그런 거지, 내 개인이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아셔야 됩니다. 그래서 언론계나 모든 사람들이 정치보복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과거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제가 마음에 담아둔다던가 그러면 안 되는 것이고.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이면서 제가 새로운 출발을 통해서 당을 화합시키고 또 정치를 복원하는데 역할을 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홍지명] 엊그제 토론회에서도 당-청 관계에 대해서 쓴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서 의원께서 생각하는 바람직한 당-청 관계 이건 어떤 겁니까?
[서청원] 글쎄요. 제가 뭐 정치 입문해서 또 야당 의원들하고도 많이 대화를 해보고 그러니까 모든 것이 다 뭐 정치의 조그만 문제까지 청와대의 주도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 거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요, 과거에도 당-청의 정례적인 회의도 하고, 그래서 모든 것은 여당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그런 관계를 이루어져야 되겠고, 청와대 당-청도 결국은 정례적으로 예를 들면 분기적으로 한 번 정도는 바깥의 얘기도 전달하고 또 민심도 전달하는 그런 정례적인 시스템이 구축이 되면 당-청 관계는 수평적으로 이뤄진다고 봅니다.
[홍지명] 수평적인 긴장관계가 바람직하다.
[서청원] 네.
[홍지명] 좀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뭐 곧 시작이 되겠습니다마는 어제 소위 일제식민지 또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다, 라든지 민족 비하 발언, 이런 것들이 동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뭐 일부분만 좀 보고요, 아침에도 신문 제목만 보고 말았는데요. 그 얘기 자체는 뭐 국민정서에 안 맞는 얘기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요, 이 신앙 간증에 대해서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신앙 간증은 보편적으로 모든 마지막에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영광도 고난도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신앙 간증이 아닌가, 저는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예를 들면 몸이 아파도 아, 하나님의 시련으로 보고 또 이다음에 더 튼튼하게 해주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도들 많이 신앙 간증 그런 것 같아서요. 무슨 학술적인 논문이라면 괜찮겠는데 신앙 간증의 어떤 뭐 사례라든가...
[홍지명] 교회라는 소위 특수한 곳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이라서 좀 의미가 다를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서청원] 아니, 뭐 그것보다도 그러니까 그 뜻을 잘 몰라서, 제가, 전체적인 강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만 놓고 본다면 조금은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말씀을 드릴 순 있죠.
[홍지명] 자, 그 이외에 책임총리라는 말 처음 들어본다. 사실 책임총리가 뭐 법적인 용어는 아닙니다마는 그동안에 계속 논란이 됐던 얘기 아닙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책임총리는 정치적인 용어지, 법적으로 책임총리라는 제도가 없죠. 뭐 그 양반은 아마 법과 제도에 의해서 총리직을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요. 언론에는 그렇게 얘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책임총리, 책임총리라는 건 좀 더 권한을 강화해서 정부를 이끌어달라는 얘기인데. 글쎄 뭐 그 양반 또 나중에 그걸 또 법과 제도에 의해서 한다는 뜻인데 정치적인, 법적인 용어는 아니다, 라는 해명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저런 거 좀 시간을 주고 청문회에서 좀 따져보는 게 어떻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네요.
[홍지명] 알겠습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청원]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밝힌 새누리당의 서청원 의원이었습니다.
□ 출연자 : 서청원 의원 (새누리당)
[홍지명] 새누리당 내 전당대회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어제 김무성 의원에 이어 오늘은 서청원 의원을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청원] 예, 예. 안녕하세요.
[홍지명] 이틀 전에 토론회가 열렸는데 사실은 당 대표 경선을 위한 출정시기였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이제 따로 무슨 출마선언 같은 건 안하십니까?
[서청원] 그 토론회는요. 우리 새누리당이 좀 변해야 된다, 앞으로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해 가느냐 하는 그런 토론회입니다. 그래서 주로 당내 인사들을 중진 뭐 또 초선의원들, 당협위원장들 그 분들이 보는 당의 지금 어떻게 앞으로 진로를 바꿔야 되고 변화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토론회를 한 건데요. 많은 분들이 오셨죠. 근데 그렇게들 출정식이라고들 얘기를 할 수 있고요. 저도 그래서 그걸 담아가지고 저도 물론 그 날 주제발표를 했는데요. 새누리당 쇄신과 변화에 대해서 했지마는 당의 생각하는 것들을 담아서 제가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다음 주 쯤에서 이제 공식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아, 출마선언을 따로 할 계획이 있으시군요?
[서청원] 네.
[홍지명] 네, 네. 토론회가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성황이다, 이렇게 들었는데 그런데 이런 걸 가지고 과거 정치문화에서 봄직한 세몰이나 줄 세우기다,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건 뭐 저는 워낙 정치를 오래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국에 있습니다. 제가 화성 선거 때도 그랬고요. 제가 행사에서 초청장을 내면 저를 오랫동안 정치했고 사랑했던 분들이 전국에서 곳곳에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초청장 내는 건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오신 건데 글쎄요, 뭐 그렇게 뭐 얘기를 하면 그럴 수 있지마는 당의 진로를 얘기하는데 저 혼자서 얘기해봐야 뭐합니까. 여러분들 모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뭐.. 저도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네요.
[홍지명] 네.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서 당 대표 출마해야 되겠다, 이렇게 결심하신 이유를 좀 들려주십시오.
[서청원] 제가 다시 정치에 돌아보니까 첫째는 여야 대화가 없어요. 단절됐어요, 완전히. 그러니까 꼭 대결의 정치를 하는 식으로 국민에게 비치니까 지금 국민이 정치에 대해서 최고로 혐오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정치가 이끌어가야 되는데 정치가 완전히 대결상태에서는 안 되겠다. 저는 오랜 경험에 야당에 많은 지도자들 하고도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정치복원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제 경험, 경륜에 맞는 역할이 아니냐. 첫째 여야 대화를 복원을 시켜서 상대하는 정치문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지명] 여야 간의 정치복원을 하겠다?
[서청원] 네, 네.
[홍지명] 네. 지금 당내에서는 7선의 서 의원 그리고 비주류의 맏형이라고 불리는 5선의 김무성 의원 양강 구도가 예상된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맞습니까? 그렇게 보십니까? [서청원] 글쎄요. 그 양반도 친박하는 사람이고 그걸 자꾸만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있는데 어쨌든 간에 제가 얘기하는 거 하고요. 어떤 제 경륜을 경험을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제가 출마를 하려고 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친박 주류 비주류 나누는 건 좀 적절하지 않다, 이런 뜻이..
[서청원] 저도요. 이번에요. 이런 결심하게 된 것도 당의 화합을 통해서 정국을 주도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제가 사실은 그런 피해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친박연대도 만들고 그래서 이제 내가 피해자가 가슴 열고 다들 또 화해시키고 여야의 원만한 정치복원을 통해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인데요. 주류 비주류 얘기하고 그러니까 제가 드린 말씀이 참 궁색하네요.
[홍지명] 친박 주류 비주류 얘기는 더 드리지 않겠지만 이거 하나만 물어보고 싶습니다. 원조 친박이 어느 분입니까? 김무성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다른 데에서는 서청원 의원도 원조 친박이라고 그러고 이거 무슨 식당 원조 논쟁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서청원] 글쎄 그런 얘기도 저희들이 하는 얘기는 아니고요. 언론에서 한 얘기고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되셨지만 후보 시절부터 제가 친박연대 만들고 저는 우정이나 예를 들면 신임 안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뭐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가 그래도 제대로 발전하고 어려운 문제를 기초를 다졌던 분이다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친박이다, 원조 친박이다, 그런 부분도 참 제가 드리기 어렵네요.
[홍지명] 조금 거북한 질문 하나 드리면 서 의원께서 18대 총선 공천헌금 받은 혐의로 기소돼서 수감생활 하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이 된 바 있습니다. 이런 전력이 있는 분이 만약에 당의 얼굴인 대표를 맡는다면 좀 부담되는 건 아닌지, 당에.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서청원] 네. 그건 뭐 그런 말씀도 좋은 말씀이고요. 뭐 많은 언론 기사 봐도 알지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18대 때. 제가 친박 만들어서 친박 공천을 안줬지 않습니까. 소위 공천 학살을 했지 않습니까, 18대 때. 박근혜 대통령을 경선에서 도왔다는 이유로 친박을 했던 사람들을 공천 주지 않았는데 그거는 당내의 정치보복이죠. 또 그리고 제가 친박연대를 만들었는데 제가 당에서 받아서 반납한 거를 내 책임을 지라고 그런 거지, 내 개인이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아셔야 됩니다. 그래서 언론계나 모든 사람들이 정치보복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과거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제가 마음에 담아둔다던가 그러면 안 되는 것이고.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이면서 제가 새로운 출발을 통해서 당을 화합시키고 또 정치를 복원하는데 역할을 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홍지명] 엊그제 토론회에서도 당-청 관계에 대해서 쓴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서 의원께서 생각하는 바람직한 당-청 관계 이건 어떤 겁니까?
[서청원] 글쎄요. 제가 뭐 정치 입문해서 또 야당 의원들하고도 많이 대화를 해보고 그러니까 모든 것이 다 뭐 정치의 조그만 문제까지 청와대의 주도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 거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요, 과거에도 당-청의 정례적인 회의도 하고, 그래서 모든 것은 여당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그런 관계를 이루어져야 되겠고, 청와대 당-청도 결국은 정례적으로 예를 들면 분기적으로 한 번 정도는 바깥의 얘기도 전달하고 또 민심도 전달하는 그런 정례적인 시스템이 구축이 되면 당-청 관계는 수평적으로 이뤄진다고 봅니다.
[홍지명] 수평적인 긴장관계가 바람직하다.
[서청원] 네.
[홍지명] 좀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뭐 곧 시작이 되겠습니다마는 어제 소위 일제식민지 또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다, 라든지 민족 비하 발언, 이런 것들이 동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뭐 일부분만 좀 보고요, 아침에도 신문 제목만 보고 말았는데요. 그 얘기 자체는 뭐 국민정서에 안 맞는 얘기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요, 이 신앙 간증에 대해서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신앙 간증은 보편적으로 모든 마지막에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영광도 고난도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귀납시키는 그런 것이 신앙 간증이 아닌가, 저는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예를 들면 몸이 아파도 아, 하나님의 시련으로 보고 또 이다음에 더 튼튼하게 해주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도들 많이 신앙 간증 그런 것 같아서요. 무슨 학술적인 논문이라면 괜찮겠는데 신앙 간증의 어떤 뭐 사례라든가...
[홍지명] 교회라는 소위 특수한 곳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이라서 좀 의미가 다를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서청원] 아니, 뭐 그것보다도 그러니까 그 뜻을 잘 몰라서, 제가, 전체적인 강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만 놓고 본다면 조금은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말씀을 드릴 순 있죠.
[홍지명] 자, 그 이외에 책임총리라는 말 처음 들어본다. 사실 책임총리가 뭐 법적인 용어는 아닙니다마는 그동안에 계속 논란이 됐던 얘기 아닙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청원] 글쎄요. 저도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책임총리는 정치적인 용어지, 법적으로 책임총리라는 제도가 없죠. 뭐 그 양반은 아마 법과 제도에 의해서 총리직을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요. 언론에는 그렇게 얘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책임총리, 책임총리라는 건 좀 더 권한을 강화해서 정부를 이끌어달라는 얘기인데. 글쎄 뭐 그 양반 또 나중에 그걸 또 법과 제도에 의해서 한다는 뜻인데 정치적인, 법적인 용어는 아니다, 라는 해명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저런 거 좀 시간을 주고 청문회에서 좀 따져보는 게 어떻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네요.
[홍지명] 알겠습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청원]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밝힌 새누리당의 서청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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