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엇갈린 반응…야 “총리 지명 철회해야”

입력 2014.06.12 (12:04) 수정 2014.06.12 (20: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을 두고 여당은 신중론 속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총리 지명 철회와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가 악의를 가지고 발언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반성하고 좋게 가자는 뜻으로 한 얘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예전의 말 몇 마디를 가지고 삶을 재단하고 생각을 규정하는 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진영 논리에 따라 일방 매도하는 건 후진적인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정문헌 의원은 문 후보자의 솔직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통과되더라도 국정 운영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 지명을 건국 이래 최대 '인사 참사'로 규정하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문 후보의 입장에 동의하는 게 아니라면 더는 국민 마음에 상처주지 말고 인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도 문 후보자가 청와대 인사 검증은 통과했을지 몰라도 국민의 인사 검증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도 헌법과 건국 정신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분이 총리를 맡는 건 부적절하다며 박 대통령이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엇갈린 반응…야 “총리 지명 철회해야”
    • 입력 2014-06-12 12:06:15
    • 수정2014-06-12 20:33:47
    뉴스 12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을 두고 여당은 신중론 속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총리 지명 철회와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가 악의를 가지고 발언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반성하고 좋게 가자는 뜻으로 한 얘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예전의 말 몇 마디를 가지고 삶을 재단하고 생각을 규정하는 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진영 논리에 따라 일방 매도하는 건 후진적인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정문헌 의원은 문 후보자의 솔직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통과되더라도 국정 운영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 지명을 건국 이래 최대 '인사 참사'로 규정하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문 후보의 입장에 동의하는 게 아니라면 더는 국민 마음에 상처주지 말고 인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도 문 후보자가 청와대 인사 검증은 통과했을지 몰라도 국민의 인사 검증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도 헌법과 건국 정신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분이 총리를 맡는 건 부적절하다며 박 대통령이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