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주에 ‘우박’…광주에는 ‘회오리’

입력 2014.06.12 (23:44) 수정 2014.06.1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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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충청과 호남 지역 곳곳에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또 회오리바람까지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전주 시내에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기세로 금세 도로를 하얗게 뒤덮습니다.

<녹취> : "아, 아파.."

대전에서도 폭우와 함께 쏟아진 우박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윤기선(대전시 원신흥동) : "이파리도 다 절단 나고 열매도 다 구멍 나서 못 써요."

하늘까지 맞닿은 거대한 기둥을 따라, 온갖 집기가 상공을 회오리치며 날아다닙니다.

<녹취> "어 이거 장난 아닌데…."

오늘은 주로 충청과 남부 지방에 50mm 안팎의 소나기와 함께 우박과 회오리바람이 나타났습니다.

나흘째 요란한 날씨는 한반도 상공에 계속 머물고 있는 영하 15도의 찬 공기 때문, 이 공기가 지면의 30도 열기와 빠르게 뒤섞여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만들었고, 상공으로 치솟은 열기는 우박을 만들만큼 강한 소나기구름으로 변했습니다.

한여름으로 접어들기 직전인 이맘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인터뷰>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 "무더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완전히 확장하기 전 초여름 상하층 간의 기온차가 크게 나면서 소나기구름이 자주 만들어지고요. 이런 불안정이 강할 때는 우박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내일까지는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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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전주에 ‘우박’…광주에는 ‘회오리’
    • 입력 2014-06-12 23:45:09
    • 수정2014-06-13 02: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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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충청과 호남 지역 곳곳에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또 회오리바람까지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전주 시내에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기세로 금세 도로를 하얗게 뒤덮습니다.

<녹취> : "아, 아파.."

대전에서도 폭우와 함께 쏟아진 우박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윤기선(대전시 원신흥동) : "이파리도 다 절단 나고 열매도 다 구멍 나서 못 써요."

하늘까지 맞닿은 거대한 기둥을 따라, 온갖 집기가 상공을 회오리치며 날아다닙니다.

<녹취> "어 이거 장난 아닌데…."

오늘은 주로 충청과 남부 지방에 50mm 안팎의 소나기와 함께 우박과 회오리바람이 나타났습니다.

나흘째 요란한 날씨는 한반도 상공에 계속 머물고 있는 영하 15도의 찬 공기 때문, 이 공기가 지면의 30도 열기와 빠르게 뒤섞여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만들었고, 상공으로 치솟은 열기는 우박을 만들만큼 강한 소나기구름으로 변했습니다.

한여름으로 접어들기 직전인 이맘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인터뷰>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 "무더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완전히 확장하기 전 초여름 상하층 간의 기온차가 크게 나면서 소나기구름이 자주 만들어지고요. 이런 불안정이 강할 때는 우박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내일까지는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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