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원정 응원 경비 챙겨 잠적

입력 2014.06.13 (12:30) 수정 2014.06.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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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 원정응원을 하러 가자며 응원단을 꾸린 뒤 돈만 챙겨 사라진 카페운영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돈을 모은 응원단은 최소 2곳이 넘어 피해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월드컵에 함께 원정응원을 가자며 만든 인터넷의 한 카페입니다.

3차 경기까지의 경기 관람료는 물론 항공권과 현지 숙박료까지 포함해 520만 원.

다른 여행상품보다 3백만 원 정도가 싼 가격이라 순식간에 6백 명이 넘는 회원이 모였습니다.

두 달 전부터 회원을 모으기 시작한 카페 운영자 32살 박 모 씨는 구체적인 일정표와 정기 설명회까지 가져 회원들의 응원 열기를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일부 회원들에게 돈만 받고 단체 출국을 앞둔 지난 10일 갑자기 연락 끊겼습니다.

경찰에 피해 신고한 회원만 20명, 피해액만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 씨의 계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일 돈이 모두 빠져나갔고, 소재도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후발 원정대도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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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월드컵 원정 응원 경비 챙겨 잠적
    • 입력 2014-06-13 12:32:26
    • 수정2014-06-13 12:59:35
    뉴스 12
<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 원정응원을 하러 가자며 응원단을 꾸린 뒤 돈만 챙겨 사라진 카페운영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돈을 모은 응원단은 최소 2곳이 넘어 피해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월드컵에 함께 원정응원을 가자며 만든 인터넷의 한 카페입니다.

3차 경기까지의 경기 관람료는 물론 항공권과 현지 숙박료까지 포함해 520만 원.

다른 여행상품보다 3백만 원 정도가 싼 가격이라 순식간에 6백 명이 넘는 회원이 모였습니다.

두 달 전부터 회원을 모으기 시작한 카페 운영자 32살 박 모 씨는 구체적인 일정표와 정기 설명회까지 가져 회원들의 응원 열기를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일부 회원들에게 돈만 받고 단체 출국을 앞둔 지난 10일 갑자기 연락 끊겼습니다.

경찰에 피해 신고한 회원만 20명, 피해액만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 씨의 계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일 돈이 모두 빠져나갔고, 소재도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후발 원정대도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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