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발언 공방…여, 적극 옹호 vs 야, 즉각 사퇴

입력 2014.06.13 (21:04) 수정 2014.06.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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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적극 옹호에 나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어제보다 더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총리를 결정하는 막중한 국사에 객관적인 절차는 대단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주요 당직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문 후보자의 교회 강연 동영상을 직접 본 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문 후보자 측은 위안부 발언과 관련해 일본의 형식적이고 말 뿐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로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아베 일본 총리가 인사를 한 것이라는 농담이 나돌 정도라며 대통령의 결심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총리 후보자에게 '노망 든 사람이 아니냐'는 위안부 할머니의 발언이 오히려 국민적 공감을 얻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성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인사 청문회에서 파상적인 공세로 문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청문회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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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발언 공방…여, 적극 옹호 vs 야, 즉각 사퇴
    • 입력 2014-06-13 21:05:14
    • 수정2014-06-13 2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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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적극 옹호에 나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어제보다 더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총리를 결정하는 막중한 국사에 객관적인 절차는 대단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주요 당직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문 후보자의 교회 강연 동영상을 직접 본 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문 후보자 측은 위안부 발언과 관련해 일본의 형식적이고 말 뿐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로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아베 일본 총리가 인사를 한 것이라는 농담이 나돌 정도라며 대통령의 결심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총리 후보자에게 '노망 든 사람이 아니냐'는 위안부 할머니의 발언이 오히려 국민적 공감을 얻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성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인사 청문회에서 파상적인 공세로 문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청문회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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