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카드 적중…‘첫 단추 잘 뀄다!’

입력 2014.06.18 (12:02) 수정 2014.06.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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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탄한 수비로 주도권을 잡고 러시아의 실점율이 높은 후반을 공략한 홍명보 감독의 작전은 유효했습니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동점골을 내준 것은 아쉬웠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경기초반 나란히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습니다.

러시아는 미드필더까지 수비벽을 두껍게 쌓았고, 손흥민의 움직임을 겹겹이 봉쇄하는 작전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거친 압박수비로 맞서며, 손흥민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전반 내내 치열하게 이어진 공방전은 후반들어서도 계속됐고, 체력이 떨어진 러시아를 공략하려던 홍명보 감독의 전략도 서서히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구자철과 기성용이 잇따라 중거리슛으로 러시아를 흔들었고, 특히 후반 교체투입된 이근호가 홍명보 감독의 기대대로 후반 23분 시원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예프가 결정적인 실수가 골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홍명보(감독) : "러시아가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질 것을 예상했고,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제 몫을 잘 해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교체투입된 러시아의 스트라이커 케르자코프를 놓친 것이 뼈아팠습니다.

또,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진것도 아쉬웠습니다.

선수들이 잇따라 근육경련을 일으키며 조직력이 흐트러졌고, 추가득점에도 실패했습니다.

홍명보호는 이기지는 못했지만, 러시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는 23일 1승 상대로 꼽히는 알제리와의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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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 교체 카드 적중…‘첫 단추 잘 뀄다!’
    • 입력 2014-06-18 12:03:32
    • 수정2014-06-18 1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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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탄한 수비로 주도권을 잡고 러시아의 실점율이 높은 후반을 공략한 홍명보 감독의 작전은 유효했습니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동점골을 내준 것은 아쉬웠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경기초반 나란히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습니다.

러시아는 미드필더까지 수비벽을 두껍게 쌓았고, 손흥민의 움직임을 겹겹이 봉쇄하는 작전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거친 압박수비로 맞서며, 손흥민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전반 내내 치열하게 이어진 공방전은 후반들어서도 계속됐고, 체력이 떨어진 러시아를 공략하려던 홍명보 감독의 전략도 서서히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구자철과 기성용이 잇따라 중거리슛으로 러시아를 흔들었고, 특히 후반 교체투입된 이근호가 홍명보 감독의 기대대로 후반 23분 시원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예프가 결정적인 실수가 골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홍명보(감독) : "러시아가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질 것을 예상했고,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제 몫을 잘 해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교체투입된 러시아의 스트라이커 케르자코프를 놓친 것이 뼈아팠습니다.

또,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진것도 아쉬웠습니다.

선수들이 잇따라 근육경련을 일으키며 조직력이 흐트러졌고, 추가득점에도 실패했습니다.

홍명보호는 이기지는 못했지만, 러시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는 23일 1승 상대로 꼽히는 알제리와의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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