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 아들 집에서 뭉칫돈 발견

입력 2014.06.18 (12:19) 수정 2014.06.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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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에서 7억여원의 뭉칫돈이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해 최근 잇따라 터진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해운 비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상은 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박 의원의 아들집에서 거액의 뭉칫돈을 발견했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 15일 서울 방배동에 있는 박 의원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해 달러와 엔화를 포함해 현금 7억 여원의 뭉칫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측이 수사에 대비해 최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연구원 금고에서 돈을 꺼내 2개의 가방에 나눠 담은뒤, 아들집으로 옮겨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공천 대가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박 의원의 아들을 소환해 돈의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전기사가 불법 정치자금의 증거물이라며 3천만원을 검찰에 넘겨준데 이어 아들 집에서도 의문의 뭉칫돈이 발견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게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또 박 의원이 사실상 해운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해온 점에 주목하고 업계와의 유착 관계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직접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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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은 의원 아들 집에서 뭉칫돈 발견
    • 입력 2014-06-18 12:20:00
    • 수정2014-06-18 12: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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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에서 7억여원의 뭉칫돈이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해 최근 잇따라 터진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해운 비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상은 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박 의원의 아들집에서 거액의 뭉칫돈을 발견했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 15일 서울 방배동에 있는 박 의원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해 달러와 엔화를 포함해 현금 7억 여원의 뭉칫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측이 수사에 대비해 최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연구원 금고에서 돈을 꺼내 2개의 가방에 나눠 담은뒤, 아들집으로 옮겨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공천 대가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박 의원의 아들을 소환해 돈의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전기사가 불법 정치자금의 증거물이라며 3천만원을 검찰에 넘겨준데 이어 아들 집에서도 의문의 뭉칫돈이 발견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게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또 박 의원이 사실상 해운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해온 점에 주목하고 업계와의 유착 관계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직접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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