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혐의’ 여고 교사 수사…파장

입력 2014.06.18 (12:22) 수정 2014.06.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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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성추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여러 건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 학교 수업이 모든 끝난 뒤,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당한 일이 있는지 서면 조사했습니다.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투서에 피해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 경찰이 이례적으로 전교생을 조사한 겁니다.

조사 결과,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거나, 목격했다는 대답이 여러 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복수의 여학생이 해당 교사가 팔의 안쪽, 겨드랑이 부분을 만졌다고 비슷한 대답을 했습니다.

<녹취> 인천 OO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 선생님은 수업 지금 못 들어가고 있고, 담임도 못 들어가고 있고..."

특정 교사에 대한 단순 비방이 아니라 성추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불러 개별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익명의 투서를 접수한 인천시 교육청은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노현경(인천시의회 의원) : "내용이 심각하고 그런 투서일수록 익명으로 보내는데, 인천시 교육청은 그동안 익명으로 들어온 투서는 신빙성이 없다..."

경찰 조사 결과 교사의 여학생들 성추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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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자 성추행 혐의’ 여고 교사 수사…파장
    • 입력 2014-06-18 12:23:22
    • 수정2014-06-18 12:58:54
    뉴스 12
<앵커 멘트>

인천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성추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여러 건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 학교 수업이 모든 끝난 뒤,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당한 일이 있는지 서면 조사했습니다.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투서에 피해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 경찰이 이례적으로 전교생을 조사한 겁니다.

조사 결과,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거나, 목격했다는 대답이 여러 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복수의 여학생이 해당 교사가 팔의 안쪽, 겨드랑이 부분을 만졌다고 비슷한 대답을 했습니다.

<녹취> 인천 OO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 선생님은 수업 지금 못 들어가고 있고, 담임도 못 들어가고 있고..."

특정 교사에 대한 단순 비방이 아니라 성추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불러 개별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익명의 투서를 접수한 인천시 교육청은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노현경(인천시의회 의원) : "내용이 심각하고 그런 투서일수록 익명으로 보내는데, 인천시 교육청은 그동안 익명으로 들어온 투서는 신빙성이 없다..."

경찰 조사 결과 교사의 여학생들 성추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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