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원인은 열무김치”…모든 학교 위생 점검

입력 2014.06.18 (21:43) 수정 2014.06.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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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인천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는데, 급식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학교 급식 때문에 생기는 식중독 비율이 높아지자 정부가 학교급식 식중독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인천 시내 10개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초중고생 천여 명이 복통 등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11명은 입원까지 했습니다.

<녹취> 식중독 걸렸던 중학생 : "배가 아프고 설사하고 힘들어서 나중에 조퇴하고, 1주일 동안 아팠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열무김치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열무김치는 인천의 한 업체가 공급했는데, 인천시는 이 업체에 대해 영업소 폐쇄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학교 식중독 사고가 전체 집단 식중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선 전체의 73%에 이를 정도입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식약처와 지자체, 교육청이 합동으로 전국 모든 학교의 위생,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특히 식품 안전이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학교를 중점 점검합니다.

<인터뷰> 이순호(식약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 "교실 내 배식학교와 하루에 2,3끼를 급식하는 학교, 그리고 기숙형 학교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출입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동시다발로 반복되는 학교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의 질 관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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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원인은 열무김치”…모든 학교 위생 점검
    • 입력 2014-06-18 21:45:31
    • 수정2014-06-18 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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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인천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는데, 급식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학교 급식 때문에 생기는 식중독 비율이 높아지자 정부가 학교급식 식중독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인천 시내 10개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초중고생 천여 명이 복통 등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11명은 입원까지 했습니다.

<녹취> 식중독 걸렸던 중학생 : "배가 아프고 설사하고 힘들어서 나중에 조퇴하고, 1주일 동안 아팠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열무김치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열무김치는 인천의 한 업체가 공급했는데, 인천시는 이 업체에 대해 영업소 폐쇄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학교 식중독 사고가 전체 집단 식중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선 전체의 73%에 이를 정도입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식약처와 지자체, 교육청이 합동으로 전국 모든 학교의 위생,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특히 식품 안전이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학교를 중점 점검합니다.

<인터뷰> 이순호(식약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 "교실 내 배식학교와 하루에 2,3끼를 급식하는 학교, 그리고 기숙형 학교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출입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동시다발로 반복되는 학교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의 질 관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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