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스마트폰으로 수천만 원 유료 결제

입력 2014.06.19 (12:26) 수정 2014.06.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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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들인 분실스마트폰을 활용해 유료 게임아이템 등을 샀다 되파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해자가 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가에 선 한 남성이 손에 든 휴대전화를 조심스레 흔듭니다.

택시기사들로부터 손님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산다는 표시입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렇게 사들인 타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게임머니나 유료아이템 등을 샀다 되파는 수법으로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34살 조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가담한 조직원 9명을 입건했습니다.

유료 결제로 인한 피해자 손실액이 1억 원에 이르고 지난 1월부터 석 달 사이 천여 명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려 7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스마트폰의 경우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가 없어도 휴대전화 문자로 인증번호를 받아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소액결제를 차단하더라도 정보이용료 요금으로 부과되는 유료 결제방식을 활용하면 통신사마다 월 25만 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결제가 가능합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즉시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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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실 스마트폰으로 수천만 원 유료 결제
    • 입력 2014-06-19 12:27:45
    • 수정2014-06-19 13:00:25
    뉴스 12
<앵커 멘트>

사들인 분실스마트폰을 활용해 유료 게임아이템 등을 샀다 되파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해자가 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가에 선 한 남성이 손에 든 휴대전화를 조심스레 흔듭니다.

택시기사들로부터 손님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산다는 표시입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렇게 사들인 타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게임머니나 유료아이템 등을 샀다 되파는 수법으로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34살 조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가담한 조직원 9명을 입건했습니다.

유료 결제로 인한 피해자 손실액이 1억 원에 이르고 지난 1월부터 석 달 사이 천여 명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려 7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스마트폰의 경우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가 없어도 휴대전화 문자로 인증번호를 받아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소액결제를 차단하더라도 정보이용료 요금으로 부과되는 유료 결제방식을 활용하면 통신사마다 월 25만 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결제가 가능합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즉시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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