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월드컵 단체 시청 중 폭탄테러

입력 2014.06.19 (12:36) 수정 2014.06.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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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대형TV를 설치해놓고 단체로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던 곳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보코하람의 테러로 추정되는데 국제축구연맹은 이번 테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라아 북동부 다마투루시의 한 월드컵 관람센터에서 현지시각 지난 17일 저녁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대형 TV를 설치해놓고 월드컵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곳에 테러범이 폭탄이 설치된 삼륜택시를 몰고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과 멕스코의 경기가 시작한 직후였습니다.

<녹취> 무하메드(생존자) : "충전카드를 사려고 잠시 들렀는데, 갑자기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번 폭탄테러로 함께 모여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던 주민 21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젊은 남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코하람이 최근 축구가 반이슬람적이라고 주장하며 월드컵 관람센터를 주 공격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나이지리아 북부지역 월드컵 시청센터들이 잇따라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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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월드컵 단체 시청 중 폭탄테러
    • 입력 2014-06-19 12:38:01
    • 수정2014-06-19 13: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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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대형TV를 설치해놓고 단체로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던 곳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보코하람의 테러로 추정되는데 국제축구연맹은 이번 테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라아 북동부 다마투루시의 한 월드컵 관람센터에서 현지시각 지난 17일 저녁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대형 TV를 설치해놓고 월드컵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곳에 테러범이 폭탄이 설치된 삼륜택시를 몰고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과 멕스코의 경기가 시작한 직후였습니다.

<녹취> 무하메드(생존자) : "충전카드를 사려고 잠시 들렀는데, 갑자기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번 폭탄테러로 함께 모여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던 주민 21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젊은 남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코하람이 최근 축구가 반이슬람적이라고 주장하며 월드컵 관람센터를 주 공격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나이지리아 북부지역 월드컵 시청센터들이 잇따라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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