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검사도 뒷돈…한국선급 검사원 영장

입력 2014.06.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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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선박 검사 대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국선급 모 지부 수석 검사원 52살 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8월, 정부 위탁을 받아 해군 함정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선박 검사 대행업체에 현금 천만 원을 요구해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해군 함정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감독 권한이 있는 검사원이 뇌물을 받은 것이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저가의 선박 분뇨처리장치를 안전 기능이 높은 고가의 제품으로 속이기 위해 품질확인서와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혐의로 모 분뇨처리장치 업체 대표 72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다른 업체의 품질확인서를 제출하거나 시험성적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해양항만청과 한국선급의 승인 절차를 통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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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함정 검사도 뒷돈…한국선급 검사원 영장
    • 입력 2014-06-20 10:58:57
    사회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선박 검사 대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국선급 모 지부 수석 검사원 52살 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8월, 정부 위탁을 받아 해군 함정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선박 검사 대행업체에 현금 천만 원을 요구해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해군 함정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감독 권한이 있는 검사원이 뇌물을 받은 것이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저가의 선박 분뇨처리장치를 안전 기능이 높은 고가의 제품으로 속이기 위해 품질확인서와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혐의로 모 분뇨처리장치 업체 대표 72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다른 업체의 품질확인서를 제출하거나 시험성적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해양항만청과 한국선급의 승인 절차를 통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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