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N서 “일본은 역사적 사실 인정해야”

입력 2014.06.20 (12:02) 수정 2014.06.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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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정부는 UN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수정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따른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석영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현지시각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엔이 그동안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강조해왔지만 일본은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사는 고노담화가 그나마 일본군의 군 위안부 강제동원 개입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성명인데, 일본 정부가 이를 재검증 하려는 것은 역사적 사실과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다음 세대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대해 일본측은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등 미국과의 양자 조약을 통해 모든 법적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일본은 고노 담화를 수정할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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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UN서 “일본은 역사적 사실 인정해야”
    • 입력 2014-06-20 12:03:47
    • 수정2014-06-20 13:00:48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정부는 UN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수정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따른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석영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현지시각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엔이 그동안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강조해왔지만 일본은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사는 고노담화가 그나마 일본군의 군 위안부 강제동원 개입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성명인데, 일본 정부가 이를 재검증 하려는 것은 역사적 사실과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다음 세대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대해 일본측은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등 미국과의 양자 조약을 통해 모든 법적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일본은 고노 담화를 수정할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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