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맞은 야식집…위생 관리 ‘소홀’

입력 2014.06.20 (12:32) 수정 2014.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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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이 우리 시각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진행되다 보니 요즘 야식 업체들도 특수를 노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업소들 가운데 일부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허술하게 하다 적발됐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월드컵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야식 업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소의 위생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야식 배달전문점 관련업소 106곳의 위생 실태를 점검한 결과, 2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들 가운데는 미국산 쌀을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속이는 등 식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출처 불명의 식재료를 써 온 곳이 각각 7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한 곳이 3곳이었고,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한 곳도 2곳 적발됐습니다.

또 한 업소 내에 수십 대의 전화기를 들여 놓고, 번호마다 별개의 야식집인 것처럼 주문을 받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야식 배달전문점들은 전화와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기때문에 업소의 간판이 아예 없거나 업소가 지하에 있어 고객들이 내부 설비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 단속은 주택가에 뿌려진 홍보전단에 실려 있는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들과 이 업체들이 식재료를 공급하는 공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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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특수 맞은 야식집…위생 관리 ‘소홀’
    • 입력 2014-06-20 12:34:17
    • 수정2014-06-20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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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이 우리 시각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진행되다 보니 요즘 야식 업체들도 특수를 노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업소들 가운데 일부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허술하게 하다 적발됐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월드컵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야식 업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소의 위생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야식 배달전문점 관련업소 106곳의 위생 실태를 점검한 결과, 2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들 가운데는 미국산 쌀을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속이는 등 식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출처 불명의 식재료를 써 온 곳이 각각 7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한 곳이 3곳이었고,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한 곳도 2곳 적발됐습니다.

또 한 업소 내에 수십 대의 전화기를 들여 놓고, 번호마다 별개의 야식집인 것처럼 주문을 받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야식 배달전문점들은 전화와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기때문에 업소의 간판이 아예 없거나 업소가 지하에 있어 고객들이 내부 설비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 단속은 주택가에 뿌려진 홍보전단에 실려 있는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들과 이 업체들이 식재료를 공급하는 공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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