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일본 정부 강력 비판…해명에 주력

입력 2014.06.20 (19:03) 수정 2014.06.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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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오늘도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불식시키는 데 힘썼습니다.

여당은 문 후보자 관련 언급을 자제하면서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고, 야당은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처럼 퇴근길 기자회견에 나선 문창극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고노 담화 검증과 관련해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이 분명하고 솔직하게 사과해야만 양국의 신뢰 관계가 쌓인다는 것이 자신의 과거 칼럼 취지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중단을 요구한 해군의 독도 인근 훈련과 관련해서도 너무나 당연한 훈련이라며 독도와 관련한 자신의 소신을 담았다는 과거 칼럼을 취재진 앞에서 읽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도 언급되지 않았고, 대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관련해 과거 노무현 정부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처벌받은 인사들을 장관으로 기용했다며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서청원 의원은 친일파가 아니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백성이 원하지 않는 재상은 의미가 없으니 그만 고집부리고 떠나 달라는 뜻이라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하라며 특히 문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결단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대통령은 귀국하는대로 즉시 국정 공백을 차단하는 결단을 국민께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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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일본 정부 강력 비판…해명에 주력
    • 입력 2014-06-20 19:08:30
    • 수정2014-06-20 19: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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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오늘도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불식시키는 데 힘썼습니다.

여당은 문 후보자 관련 언급을 자제하면서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고, 야당은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처럼 퇴근길 기자회견에 나선 문창극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고노 담화 검증과 관련해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이 분명하고 솔직하게 사과해야만 양국의 신뢰 관계가 쌓인다는 것이 자신의 과거 칼럼 취지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중단을 요구한 해군의 독도 인근 훈련과 관련해서도 너무나 당연한 훈련이라며 독도와 관련한 자신의 소신을 담았다는 과거 칼럼을 취재진 앞에서 읽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도 언급되지 않았고, 대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관련해 과거 노무현 정부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처벌받은 인사들을 장관으로 기용했다며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서청원 의원은 친일파가 아니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백성이 원하지 않는 재상은 의미가 없으니 그만 고집부리고 떠나 달라는 뜻이라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하라며 특히 문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결단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대통령은 귀국하는대로 즉시 국정 공백을 차단하는 결단을 국민께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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