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국내 상용화 20주년…변화와 과제는?

입력 2014.06.20 (19:21) 수정 2014.06.20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오늘로 20년이 됐습니다.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수단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은 이제 사람을 넘어서 사물을 연결하는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97년 개봉해 그 해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던 한국영화 '접속'.

국내에서 인터넷이 상용화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PC 통신'을 소재로 다뤄 화제가 됐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인터넷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KT의 전신인 한국통신이 국내에서 처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1994년.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12일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불과 9.6초면 가능합니다.

2002년 OECD 회원국 가운데 인터넷 보급률 1위, 2012년 인구 백명 당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4위를 기록할 만큼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용성(인터넷 1호 가입자) : "상당히 많은 정보들을 짧은 시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아주 편한 세상이 왔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은 이제 사람을 넘어 사물을 서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가전기기와 생활용품이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 인터넷 시장은 현재 2조 원에서 2020년 30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오성목(KT 부사장) : "사물 인터넷을 통해서 모든 정보를 제어하고 알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훨씬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초고속 네트워크에 가까운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스미싱이나 해킹에 대비한 기술과 제도 마련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터넷 국내 상용화 20주년…변화와 과제는?
    • 입력 2014-06-20 19:23:08
    • 수정2014-06-20 19:35:51
    뉴스 7
<앵커 멘트>

국내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오늘로 20년이 됐습니다.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수단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은 이제 사람을 넘어서 사물을 연결하는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97년 개봉해 그 해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던 한국영화 '접속'.

국내에서 인터넷이 상용화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PC 통신'을 소재로 다뤄 화제가 됐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인터넷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KT의 전신인 한국통신이 국내에서 처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1994년.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12일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불과 9.6초면 가능합니다.

2002년 OECD 회원국 가운데 인터넷 보급률 1위, 2012년 인구 백명 당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4위를 기록할 만큼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용성(인터넷 1호 가입자) : "상당히 많은 정보들을 짧은 시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아주 편한 세상이 왔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은 이제 사람을 넘어 사물을 서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가전기기와 생활용품이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 인터넷 시장은 현재 2조 원에서 2020년 30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오성목(KT 부사장) : "사물 인터넷을 통해서 모든 정보를 제어하고 알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훨씬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초고속 네트워크에 가까운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스미싱이나 해킹에 대비한 기술과 제도 마련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