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부활 도운 암투병 물리치료사

입력 2014.06.21 (21:34) 수정 2014.06.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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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주인공, 우루과이의 수아레즈죠.

이번엔 물리치료사와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낸 수아레스의 부활 뒤에는, 헌신적인 물리치료사가 있었습니다.

첫 골을 터뜨린 직후 벤치로 달려간 수아레스는 감독 대신, 물리치료팀장 월터 페레이라부터 찾았습니다.

힘겨운 암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릎수술 재활을 도운 페레이라에게, 감사의 영상을 직접 찍어 유투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수아레스(우루과이 축구대표팀) : "내 아내와 두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월터 페레이라, 당신이 없었다면 오늘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발로텔리!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내 볼에 키스해주길 바란다"고 트위터에 올리며,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같은 조 잉글랜드에 16강 희망을 안겨주겠다며 우쭐댄건데, 경기 내내 슈팅 기회를 놓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영국 여왕의 키스는 커녕, 이탈리아의 16강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워지면서 따가운 눈총만 받게 됐습니다.

상대 선수 무릎에 부딪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페레이라, 감독이 교체를 지시했지만 출전을 고집해 끝까지 뛰었습니다.

이에 국제축구선수협회는, 경기 중 선수가 뇌진탕을 당했을 경우 즉시 진단을 받도록 '임시 교체' 할 수 있게 규정을 바꾸라고 FIFA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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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레스 부활 도운 암투병 물리치료사
    • 입력 2014-06-21 21:42:21
    • 수정2014-06-21 23: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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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주인공, 우루과이의 수아레즈죠.

이번엔 물리치료사와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낸 수아레스의 부활 뒤에는, 헌신적인 물리치료사가 있었습니다.

첫 골을 터뜨린 직후 벤치로 달려간 수아레스는 감독 대신, 물리치료팀장 월터 페레이라부터 찾았습니다.

힘겨운 암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릎수술 재활을 도운 페레이라에게, 감사의 영상을 직접 찍어 유투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수아레스(우루과이 축구대표팀) : "내 아내와 두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월터 페레이라, 당신이 없었다면 오늘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발로텔리!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내 볼에 키스해주길 바란다"고 트위터에 올리며,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같은 조 잉글랜드에 16강 희망을 안겨주겠다며 우쭐댄건데, 경기 내내 슈팅 기회를 놓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영국 여왕의 키스는 커녕, 이탈리아의 16강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워지면서 따가운 눈총만 받게 됐습니다.

상대 선수 무릎에 부딪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페레이라, 감독이 교체를 지시했지만 출전을 고집해 끝까지 뛰었습니다.

이에 국제축구선수협회는, 경기 중 선수가 뇌진탕을 당했을 경우 즉시 진단을 받도록 '임시 교체' 할 수 있게 규정을 바꾸라고 FIFA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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