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14.06.23 (07:27) 수정 2014.06.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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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가 다시 한 번 인정했습니다.

유네스코는 남한산성이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이 돋보이는 초대형 산성이라 평가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보도에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한산성의 문화재적 가치에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 산성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지켜 나가야할 위대한 인류 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네스코가 남한산성을 평가한 점은 이렇습니다.

첫째, 남한산성이 동아시아지역의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잘 어우러진 군사 유산이라는 것.

둘째, 지형을 잘 이용해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초대형 산성이라는 점, 세째 체계적 관리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 등입니다.

게다가 유사시엔 종묘까지도 옮겨 올 수 있는 임시 왕궁, 행궁을 산성 안에 만든 점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재헌(유네스코 자문기구 집행위원) : "첫째는 규모 면에서, 둘째는 대피성이라는 기능 면에서 여기에 견줄만한 전세계적인 사례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요."

통일신라시대 성터를 기초로 증축과 확장을 거듭하면서, 시대별 축성술을 고루 간직하고 있는 점도 가치를 높였습니다.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로 이제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등 모두 11건의 세계 문화 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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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입력 2014-06-23 07:30:42
    • 수정2014-06-23 0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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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가 다시 한 번 인정했습니다.

유네스코는 남한산성이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이 돋보이는 초대형 산성이라 평가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보도에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한산성의 문화재적 가치에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 산성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지켜 나가야할 위대한 인류 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네스코가 남한산성을 평가한 점은 이렇습니다.

첫째, 남한산성이 동아시아지역의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잘 어우러진 군사 유산이라는 것.

둘째, 지형을 잘 이용해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초대형 산성이라는 점, 세째 체계적 관리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 등입니다.

게다가 유사시엔 종묘까지도 옮겨 올 수 있는 임시 왕궁, 행궁을 산성 안에 만든 점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재헌(유네스코 자문기구 집행위원) : "첫째는 규모 면에서, 둘째는 대피성이라는 기능 면에서 여기에 견줄만한 전세계적인 사례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요."

통일신라시대 성터를 기초로 증축과 확장을 거듭하면서, 시대별 축성술을 고루 간직하고 있는 점도 가치를 높였습니다.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로 이제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등 모두 11건의 세계 문화 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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