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조 1위로 16강…스페인 ‘유종의 미’

입력 2014.06.24 (06:07) 수정 2014.06.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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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번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칠레를 격파하고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조별리그 탈락이 이미 확정된 스페인은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3대 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네덜란드와 칠레의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칠레식 토탈축구가 네덜란드의 원조 토탈축구 보다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는 로번이 있었습니다

65미터의 질주 끝에 날린 슛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지만 경기 분위기를 네덜란드로 가져왔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페르가 골대 앞에서 솟구쳐오르며 헤딩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로번이 빠른 발로 공간을 파고 들며 데파이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주면서 추가 골을 도왔습니다.

2대 0의 네덜란드의 승리였습니다.

스페인의 선제골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이니에스타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비수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프란에게 예리한 패스가 이어졌고 프란은 골문으로 쇄도하던 비야에게...

그리고 비야는 발뒤꿈치로 재치 있게 방향만 틀었습니다.

골기퍼와의 1대 1상황에서 터진 토레스의 골도 이니에스타가 만들어줬습니다.

후반 37분에는 마타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최소한의 자존심은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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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조 1위로 16강…스페인 ‘유종의 미’
    • 입력 2014-06-24 06:08:54
    • 수정2014-06-24 1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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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칠레를 격파하고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조별리그 탈락이 이미 확정된 스페인은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3대 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네덜란드와 칠레의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칠레식 토탈축구가 네덜란드의 원조 토탈축구 보다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는 로번이 있었습니다

65미터의 질주 끝에 날린 슛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지만 경기 분위기를 네덜란드로 가져왔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페르가 골대 앞에서 솟구쳐오르며 헤딩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로번이 빠른 발로 공간을 파고 들며 데파이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주면서 추가 골을 도왔습니다.

2대 0의 네덜란드의 승리였습니다.

스페인의 선제골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이니에스타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비수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프란에게 예리한 패스가 이어졌고 프란은 골문으로 쇄도하던 비야에게...

그리고 비야는 발뒤꿈치로 재치 있게 방향만 틀었습니다.

골기퍼와의 1대 1상황에서 터진 토레스의 골도 이니에스타가 만들어줬습니다.

후반 37분에는 마타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최소한의 자존심은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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