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창극 총리 후보 거취 고심

입력 2014.06.24 (07:06) 수정 2014.06.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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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는 거듭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새 참모진들에게 임명장을 주며 인사청문회 등이 잘 이뤄져야 국정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거취에 대해선 여전히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자는 명예회복 없이 자진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녹취> 문창극(후보자) : "오늘 아무 할말이 없습니다. 조용히 저는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이처럼 결정이 늦춰지는 것은 문 후보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새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훈처가 어제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과 문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동일인으로 보인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문 후보자와 접촉한 후 인사청문회로 갈지, 아니면 자진사퇴할지 결론을 내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자진사퇴를 바랐던 여당은 사태 장기화에 곤혹스러워하는 가운데 청문회 등의 소명기회를 줘야 한다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구태 비서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문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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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문창극 총리 후보 거취 고심
    • 입력 2014-06-24 07:09:02
    • 수정2014-06-24 08: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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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는 거듭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새 참모진들에게 임명장을 주며 인사청문회 등이 잘 이뤄져야 국정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거취에 대해선 여전히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자는 명예회복 없이 자진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녹취> 문창극(후보자) : "오늘 아무 할말이 없습니다. 조용히 저는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이처럼 결정이 늦춰지는 것은 문 후보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새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훈처가 어제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과 문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동일인으로 보인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문 후보자와 접촉한 후 인사청문회로 갈지, 아니면 자진사퇴할지 결론을 내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자진사퇴를 바랐던 여당은 사태 장기화에 곤혹스러워하는 가운데 청문회 등의 소명기회를 줘야 한다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구태 비서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문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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