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Yo·어이) 한 마디로만 대화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채팅 앱은 다른 단어나 이모티콘은 전혀 사용할 수 없고 '요'라는 단어만 보낼 수 있지만, '단순함'이라는 특별한 무기로 이용자들을 매료시켰다.
'요 앱'은 22일(현지시간) 출시 두달 반 만에 이용자 100만7명을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꺾고 인기 앱 순위 5위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 앱을 개발한 이스라엘 개발자 오르 아르벨 등은 지금까지 벤처투자 자금으로만 120만 달러(12억2천만원)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아르벨이 대박을 노리고 앱을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는 손쉽게 아내와 직원을 부를 수 있게 해달라는 직장상사의 요청에 따라 단 8시간 만에 앱을 만들었다. 4월 1일에 출시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요 앱을 만우절 장난거리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1달 만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만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섰으며, 곧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19일에는 미국 조지아공대 학생 3명이 요 앱을 해킹했지만, 워낙 간단한 시스템 때문에 가입자의 아이디와 주고받은 '요' 대화, 전화번호가 해킹된 것이 전부였다.
이 앱이 어마어마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친구끼리 맥락에 따라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는 '어이'나 '야'처럼 보통 편하게 친구를 부를 때 쓰는 말이지만, 이 앱에서는 맥락에 따라 "이제 잘 거야"라던가 "나한테 전화해 줄래?" 같은 뜻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점수가 날 때마다 월드컵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 '요'로 득점을 표현할 수도 있다.
이처럼 '요' 한 마디로 "나 이제 요 앱 시작했어", "이게 앱의 전부 다야?" 등 50가지 뜻을 전달할 수 있다고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버즈피드는 설명했다.
미국의 유명 IT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은 요 앱을 "내 평생에 가장 멍청하고 중독성 있는 앱"이라고 평가했다.
이 채팅 앱은 다른 단어나 이모티콘은 전혀 사용할 수 없고 '요'라는 단어만 보낼 수 있지만, '단순함'이라는 특별한 무기로 이용자들을 매료시켰다.
'요 앱'은 22일(현지시간) 출시 두달 반 만에 이용자 100만7명을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꺾고 인기 앱 순위 5위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 앱을 개발한 이스라엘 개발자 오르 아르벨 등은 지금까지 벤처투자 자금으로만 120만 달러(12억2천만원)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아르벨이 대박을 노리고 앱을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는 손쉽게 아내와 직원을 부를 수 있게 해달라는 직장상사의 요청에 따라 단 8시간 만에 앱을 만들었다. 4월 1일에 출시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요 앱을 만우절 장난거리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1달 만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만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섰으며, 곧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19일에는 미국 조지아공대 학생 3명이 요 앱을 해킹했지만, 워낙 간단한 시스템 때문에 가입자의 아이디와 주고받은 '요' 대화, 전화번호가 해킹된 것이 전부였다.
이 앱이 어마어마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친구끼리 맥락에 따라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는 '어이'나 '야'처럼 보통 편하게 친구를 부를 때 쓰는 말이지만, 이 앱에서는 맥락에 따라 "이제 잘 거야"라던가 "나한테 전화해 줄래?" 같은 뜻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점수가 날 때마다 월드컵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 '요'로 득점을 표현할 수도 있다.
이처럼 '요' 한 마디로 "나 이제 요 앱 시작했어", "이게 앱의 전부 다야?" 등 50가지 뜻을 전달할 수 있다고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버즈피드는 설명했다.
미국의 유명 IT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은 요 앱을 "내 평생에 가장 멍청하고 중독성 있는 앱"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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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한마디로 소통…초간단 채팅 ‘요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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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4 10:35:47
"요"(Yo·어이) 한 마디로만 대화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채팅 앱은 다른 단어나 이모티콘은 전혀 사용할 수 없고 '요'라는 단어만 보낼 수 있지만, '단순함'이라는 특별한 무기로 이용자들을 매료시켰다.
'요 앱'은 22일(현지시간) 출시 두달 반 만에 이용자 100만7명을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꺾고 인기 앱 순위 5위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 앱을 개발한 이스라엘 개발자 오르 아르벨 등은 지금까지 벤처투자 자금으로만 120만 달러(12억2천만원)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아르벨이 대박을 노리고 앱을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는 손쉽게 아내와 직원을 부를 수 있게 해달라는 직장상사의 요청에 따라 단 8시간 만에 앱을 만들었다. 4월 1일에 출시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요 앱을 만우절 장난거리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1달 만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만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섰으며, 곧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19일에는 미국 조지아공대 학생 3명이 요 앱을 해킹했지만, 워낙 간단한 시스템 때문에 가입자의 아이디와 주고받은 '요' 대화, 전화번호가 해킹된 것이 전부였다.
이 앱이 어마어마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친구끼리 맥락에 따라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는 '어이'나 '야'처럼 보통 편하게 친구를 부를 때 쓰는 말이지만, 이 앱에서는 맥락에 따라 "이제 잘 거야"라던가 "나한테 전화해 줄래?" 같은 뜻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점수가 날 때마다 월드컵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 '요'로 득점을 표현할 수도 있다.
이처럼 '요' 한 마디로 "나 이제 요 앱 시작했어", "이게 앱의 전부 다야?" 등 50가지 뜻을 전달할 수 있다고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버즈피드는 설명했다.
미국의 유명 IT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은 요 앱을 "내 평생에 가장 멍청하고 중독성 있는 앱"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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