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 문창극 “문남규 삭주 검색해봐라” 적극 해명
입력 2014.06.24 (11:27)
수정 2014.06.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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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 지명 14일 만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전관예우 논란으로 후보에서 물러난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연속 자진 사퇴다.
문창극 후보자 사퇴에도 문 후보 조부의 독립유공자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일로 우리 가족은 뜻하지 않은 큰 기쁨을 갖게 됐다"며 "국가보훈처로부터 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한번 쳐보면 다 나온다.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라고 했다. 또 "이 내용은 독립신문 1921년 4월 9일자에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발언이 전해지자 포털사이트에는 '문창극 삭주'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어제(23일) 국가보훈처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립신문에 보도된 독립유공자의 성명과 동일하며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동일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는"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유은호 책임연구원은 "현재 발굴된 사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 수 없다"며 "국가보훈처의 공훈록이나 공적조서에도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나 본적이 미상으로 되어 있는데 갑자기 원적지가 삭주라고 주장하는 보훈처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창극 후보자 사퇴에도 문 후보 조부의 독립유공자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일로 우리 가족은 뜻하지 않은 큰 기쁨을 갖게 됐다"며 "국가보훈처로부터 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한번 쳐보면 다 나온다.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라고 했다. 또 "이 내용은 독립신문 1921년 4월 9일자에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발언이 전해지자 포털사이트에는 '문창극 삭주'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어제(23일) 국가보훈처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립신문에 보도된 독립유공자의 성명과 동일하며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동일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는"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유은호 책임연구원은 "현재 발굴된 사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 수 없다"며 "국가보훈처의 공훈록이나 공적조서에도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나 본적이 미상으로 되어 있는데 갑자기 원적지가 삭주라고 주장하는 보훈처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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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진 사퇴’ 문창극 “문남규 삭주 검색해봐라”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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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4 11:27:36
- 수정2014-06-24 11:35:22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 지명 14일 만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전관예우 논란으로 후보에서 물러난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연속 자진 사퇴다.
문창극 후보자 사퇴에도 문 후보 조부의 독립유공자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일로 우리 가족은 뜻하지 않은 큰 기쁨을 갖게 됐다"며 "국가보훈처로부터 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한번 쳐보면 다 나온다.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라고 했다. 또 "이 내용은 독립신문 1921년 4월 9일자에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발언이 전해지자 포털사이트에는 '문창극 삭주'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어제(23일) 국가보훈처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립신문에 보도된 독립유공자의 성명과 동일하며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동일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는"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유은호 책임연구원은 "현재 발굴된 사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 수 없다"며 "국가보훈처의 공훈록이나 공적조서에도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나 본적이 미상으로 되어 있는데 갑자기 원적지가 삭주라고 주장하는 보훈처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창극 후보자 사퇴에도 문 후보 조부의 독립유공자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일로 우리 가족은 뜻하지 않은 큰 기쁨을 갖게 됐다"며 "국가보훈처로부터 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한번 쳐보면 다 나온다.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라고 했다. 또 "이 내용은 독립신문 1921년 4월 9일자에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발언이 전해지자 포털사이트에는 '문창극 삭주'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어제(23일) 국가보훈처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립신문에 보도된 독립유공자의 성명과 동일하며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동일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는"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유은호 책임연구원은 "현재 발굴된 사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 수 없다"며 "국가보훈처의 공훈록이나 공적조서에도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나 본적이 미상으로 되어 있는데 갑자기 원적지가 삭주라고 주장하는 보훈처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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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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