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생활 속 대응’ 나선다

입력 2014.06.24 (12:19) 수정 2014.06.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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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인 음주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치매를 일으키는 여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매환자 등이 머무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시설과 인력 등의 안전기준도 강화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생활 속 치매 대응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오늘 보고된 전략은 치매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과음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발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도록 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음주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해 대학교 등 공공시설에서 음주 행위를 하거나 주류를 파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개발해 경로당과 사회복지관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혼자 사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9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해,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장성 요양병원 화재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치매환자 등을 위한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시설, 인력기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노인요양시설에는 비상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축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 속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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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예방, ‘생활 속 대응’ 나선다
    • 입력 2014-06-24 12:21:52
    • 수정2014-06-24 1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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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인 음주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치매를 일으키는 여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매환자 등이 머무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시설과 인력 등의 안전기준도 강화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생활 속 치매 대응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오늘 보고된 전략은 치매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과음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발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도록 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음주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해 대학교 등 공공시설에서 음주 행위를 하거나 주류를 파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개발해 경로당과 사회복지관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혼자 사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9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해,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장성 요양병원 화재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치매환자 등을 위한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시설, 인력기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노인요양시설에는 비상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축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 속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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