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불법 수리 업체 관계자 등 무더기 검거
입력 2014.06.24 (12:25)
수정 2014.06.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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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보급 문화재의 수리와 복원이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문화재 수리 사업을 따내고는 수수료만 챙기고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준 업자와 자격증도 없이 문화재를 수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물 1258호로 지정된 '보살사 영산회괘불' 입니다.
청주시청은 2012년 한 보존과학업 등록업체에 이 영산회괘불의 도색 등 보존 처리 작업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이 등록 업체는 회괘불을 직접 수리하는 대신 수수료 3천만 원을 받고 국립 미술관 소속 5급 공무원 58살 차모씨가 운영하는 무자격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맡겼습니다.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3명 이상을 고용하고 시설을 갖춘 전문 등록업체가 직접 문화재를 수리해야 하는 문화재수리법을 어긴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무자격업체 4곳이 지난 1994년부터 불법으로 수리한 문화재는 태조어진과 월인석보,승정원 일기 등 국보.보물.지정급 문화재 239점에 이릅니다.
심지어 이런 무자격 업체들은 도급 심사 등이 허술한 점을 노려 자격이 없는데도 박물관 등이 발주한 문화재 수리 사업에 직접 입찰해 사업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수수료를 받고 무등록 업체에 문화재 수리를 넘긴 46살 전모씨 등 전문등록업체 관계자와 관련 자격증을 돈을 주고 빌린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불법 하도급을 받거나 문화재 수리.보존 사업에 직접 참여한 대학교수 53살 박모씨 등 무자격 업자 4명을 함께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국보급 문화재의 수리와 복원이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문화재 수리 사업을 따내고는 수수료만 챙기고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준 업자와 자격증도 없이 문화재를 수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물 1258호로 지정된 '보살사 영산회괘불' 입니다.
청주시청은 2012년 한 보존과학업 등록업체에 이 영산회괘불의 도색 등 보존 처리 작업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이 등록 업체는 회괘불을 직접 수리하는 대신 수수료 3천만 원을 받고 국립 미술관 소속 5급 공무원 58살 차모씨가 운영하는 무자격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맡겼습니다.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3명 이상을 고용하고 시설을 갖춘 전문 등록업체가 직접 문화재를 수리해야 하는 문화재수리법을 어긴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무자격업체 4곳이 지난 1994년부터 불법으로 수리한 문화재는 태조어진과 월인석보,승정원 일기 등 국보.보물.지정급 문화재 239점에 이릅니다.
심지어 이런 무자격 업체들은 도급 심사 등이 허술한 점을 노려 자격이 없는데도 박물관 등이 발주한 문화재 수리 사업에 직접 입찰해 사업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수수료를 받고 무등록 업체에 문화재 수리를 넘긴 46살 전모씨 등 전문등록업체 관계자와 관련 자격증을 돈을 주고 빌린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불법 하도급을 받거나 문화재 수리.보존 사업에 직접 참여한 대학교수 53살 박모씨 등 무자격 업자 4명을 함께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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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 불법 수리 업체 관계자 등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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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24 13: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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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의 수리와 복원이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문화재 수리 사업을 따내고는 수수료만 챙기고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준 업자와 자격증도 없이 문화재를 수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물 1258호로 지정된 '보살사 영산회괘불' 입니다.
청주시청은 2012년 한 보존과학업 등록업체에 이 영산회괘불의 도색 등 보존 처리 작업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이 등록 업체는 회괘불을 직접 수리하는 대신 수수료 3천만 원을 받고 국립 미술관 소속 5급 공무원 58살 차모씨가 운영하는 무자격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맡겼습니다.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3명 이상을 고용하고 시설을 갖춘 전문 등록업체가 직접 문화재를 수리해야 하는 문화재수리법을 어긴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무자격업체 4곳이 지난 1994년부터 불법으로 수리한 문화재는 태조어진과 월인석보,승정원 일기 등 국보.보물.지정급 문화재 239점에 이릅니다.
심지어 이런 무자격 업체들은 도급 심사 등이 허술한 점을 노려 자격이 없는데도 박물관 등이 발주한 문화재 수리 사업에 직접 입찰해 사업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수수료를 받고 무등록 업체에 문화재 수리를 넘긴 46살 전모씨 등 전문등록업체 관계자와 관련 자격증을 돈을 주고 빌린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불법 하도급을 받거나 문화재 수리.보존 사업에 직접 참여한 대학교수 53살 박모씨 등 무자격 업자 4명을 함께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국보급 문화재의 수리와 복원이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문화재 수리 사업을 따내고는 수수료만 챙기고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준 업자와 자격증도 없이 문화재를 수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물 1258호로 지정된 '보살사 영산회괘불' 입니다.
청주시청은 2012년 한 보존과학업 등록업체에 이 영산회괘불의 도색 등 보존 처리 작업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이 등록 업체는 회괘불을 직접 수리하는 대신 수수료 3천만 원을 받고 국립 미술관 소속 5급 공무원 58살 차모씨가 운영하는 무자격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맡겼습니다.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3명 이상을 고용하고 시설을 갖춘 전문 등록업체가 직접 문화재를 수리해야 하는 문화재수리법을 어긴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무자격업체 4곳이 지난 1994년부터 불법으로 수리한 문화재는 태조어진과 월인석보,승정원 일기 등 국보.보물.지정급 문화재 239점에 이릅니다.
심지어 이런 무자격 업체들은 도급 심사 등이 허술한 점을 노려 자격이 없는데도 박물관 등이 발주한 문화재 수리 사업에 직접 입찰해 사업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수수료를 받고 무등록 업체에 문화재 수리를 넘긴 46살 전모씨 등 전문등록업체 관계자와 관련 자격증을 돈을 주고 빌린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불법 하도급을 받거나 문화재 수리.보존 사업에 직접 참여한 대학교수 53살 박모씨 등 무자격 업자 4명을 함께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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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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