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개고기 축제’…동물 애호가 사이 논쟁
입력 2014.06.24 (12:42)
수정 2014.06.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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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 달린 것이면 책상 빼고 다 먹는다할 정도로 음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인데요.
하지만 이런 중국에서 개고기 축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광시성 위린시.
개고기 축제에 사용될 개들이 오토바이에 실려 식당으로 옮겨집니다.
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이 길을 막아서는 등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우리가 살 겁니다"
개를 살리기 위해 동물 보호가들이 산 개는 약 2백 마리, 이를 노려 한 판매상은 일부러 개를 학대하며 얼른 비싸게 사가라고 재촉합니다.
<인터뷰> "살거야 안살거야"
1990년대부터 해마다 하지를 맞아 열리는 이 지역 개고기 축제에는 하루에 대략 만 마리가 식탁에 오릅니다.
동물 보호론자 때문에 전통 음식을 먹지 못해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는 식당측과,
<인터뷰> 위린 시민 : "정상적 영업이기 때문에 방해하거나 인격적 모욕을 하면 안됩니다."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지 말자는 동물 애호가들 사이의 논쟁도 치열합니다.
<인터뷰> 동물 애호가 : "무엇보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데 반대합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갈등이 중국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의 하나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발 달린 것이면 책상 빼고 다 먹는다할 정도로 음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인데요.
하지만 이런 중국에서 개고기 축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광시성 위린시.
개고기 축제에 사용될 개들이 오토바이에 실려 식당으로 옮겨집니다.
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이 길을 막아서는 등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우리가 살 겁니다"
개를 살리기 위해 동물 보호가들이 산 개는 약 2백 마리, 이를 노려 한 판매상은 일부러 개를 학대하며 얼른 비싸게 사가라고 재촉합니다.
<인터뷰> "살거야 안살거야"
1990년대부터 해마다 하지를 맞아 열리는 이 지역 개고기 축제에는 하루에 대략 만 마리가 식탁에 오릅니다.
동물 보호론자 때문에 전통 음식을 먹지 못해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는 식당측과,
<인터뷰> 위린 시민 : "정상적 영업이기 때문에 방해하거나 인격적 모욕을 하면 안됩니다."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지 말자는 동물 애호가들 사이의 논쟁도 치열합니다.
<인터뷰> 동물 애호가 : "무엇보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데 반대합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갈등이 중국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의 하나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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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개고기 축제’…동물 애호가 사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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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4 12:45:42
- 수정2014-06-24 13:04:01

<앵커 멘트>
발 달린 것이면 책상 빼고 다 먹는다할 정도로 음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인데요.
하지만 이런 중국에서 개고기 축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광시성 위린시.
개고기 축제에 사용될 개들이 오토바이에 실려 식당으로 옮겨집니다.
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이 길을 막아서는 등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우리가 살 겁니다"
개를 살리기 위해 동물 보호가들이 산 개는 약 2백 마리, 이를 노려 한 판매상은 일부러 개를 학대하며 얼른 비싸게 사가라고 재촉합니다.
<인터뷰> "살거야 안살거야"
1990년대부터 해마다 하지를 맞아 열리는 이 지역 개고기 축제에는 하루에 대략 만 마리가 식탁에 오릅니다.
동물 보호론자 때문에 전통 음식을 먹지 못해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는 식당측과,
<인터뷰> 위린 시민 : "정상적 영업이기 때문에 방해하거나 인격적 모욕을 하면 안됩니다."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지 말자는 동물 애호가들 사이의 논쟁도 치열합니다.
<인터뷰> 동물 애호가 : "무엇보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데 반대합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갈등이 중국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의 하나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발 달린 것이면 책상 빼고 다 먹는다할 정도로 음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인데요.
하지만 이런 중국에서 개고기 축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광시성 위린시.
개고기 축제에 사용될 개들이 오토바이에 실려 식당으로 옮겨집니다.
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이 길을 막아서는 등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우리가 살 겁니다"
개를 살리기 위해 동물 보호가들이 산 개는 약 2백 마리, 이를 노려 한 판매상은 일부러 개를 학대하며 얼른 비싸게 사가라고 재촉합니다.
<인터뷰> "살거야 안살거야"
1990년대부터 해마다 하지를 맞아 열리는 이 지역 개고기 축제에는 하루에 대략 만 마리가 식탁에 오릅니다.
동물 보호론자 때문에 전통 음식을 먹지 못해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는 식당측과,
<인터뷰> 위린 시민 : "정상적 영업이기 때문에 방해하거나 인격적 모욕을 하면 안됩니다."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지 말자는 동물 애호가들 사이의 논쟁도 치열합니다.
<인터뷰> 동물 애호가 : "무엇보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데 반대합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갈등이 중국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의 하나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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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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