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 후보자 청문회 못 가 안타까워”

입력 2014.06.24 (19:02) 수정 201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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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안타깝다면서 분열과 갈등을 끊자는 입장을, 야당은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하는 이유는 검증을 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론 부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에 대해 소명의 기회를 줘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속 낙마는 그 자체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국민 여론을 되돌리기 어려워 문 후보자가 사퇴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파적 적대관계와 낡은 이념공세, 종교적 편견까지 뒤섞인 논란이 일면서 극심한 국론 분열과 국력 소모가 초래돼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안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한 일이며 인사추천과 검증의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인사 실패와 국정 혼란에 대해 용서를 구한 뒤 공적 라인의 추천과 검증을 통해 국민의 편에서 일할 사람을 후임 총리로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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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문 후보자 청문회 못 가 안타까워”
    • 입력 2014-06-24 19:03:25
    • 수정2014-06-24 1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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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안타깝다면서 분열과 갈등을 끊자는 입장을, 야당은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하는 이유는 검증을 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론 부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에 대해 소명의 기회를 줘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속 낙마는 그 자체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국민 여론을 되돌리기 어려워 문 후보자가 사퇴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파적 적대관계와 낡은 이념공세, 종교적 편견까지 뒤섞인 논란이 일면서 극심한 국론 분열과 국력 소모가 초래돼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안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한 일이며 인사추천과 검증의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인사 실패와 국정 혼란에 대해 용서를 구한 뒤 공적 라인의 추천과 검증을 통해 국민의 편에서 일할 사람을 후임 총리로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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