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철저한 검증”…여 “정치 공세 차단”

입력 2014.06.25 (23:38) 수정 2014.06.2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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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 벽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고 여당은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인사청문회 후보자는 모두 8명인데 야당은 벌써 낙마 대상자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 사교육업체 주식 보유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불법 대선자금 이른바 '차떼기' 연루가 쟁점입니다.

정종섭 안행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4.3 사태와 관련한 집필과 대기업 사외이사 연봉, 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경력이, 최양희 미래부장관 후보자는 대기업 사외이사 연봉 등이 논란꺼리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정원 개혁에는 대통령의 사람이 아니라 중립적인 인사가 필요합니다. 국회가 논문을 표절한 인사를 추인하도록 한 적이 없습니다."

반면, 여당은 여론몰이식 떨어뜨리기를 위한 정치공세는 단호하게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신상 문제와 도덕성은 비공개로 업무수행 능력은 공개로, 청문회를 이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공직후보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매도하는 호통 청문회, 망신 청문회 때문에 세상의 많은 인재들이 고위 공직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박 대통령과 회동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보고한 뒤 야당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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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철저한 검증”…여 “정치 공세 차단”
    • 입력 2014-06-25 23:39:48
    • 수정2014-06-26 0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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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 벽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고 여당은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인사청문회 후보자는 모두 8명인데 야당은 벌써 낙마 대상자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 사교육업체 주식 보유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불법 대선자금 이른바 '차떼기' 연루가 쟁점입니다.

정종섭 안행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4.3 사태와 관련한 집필과 대기업 사외이사 연봉, 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경력이, 최양희 미래부장관 후보자는 대기업 사외이사 연봉 등이 논란꺼리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정원 개혁에는 대통령의 사람이 아니라 중립적인 인사가 필요합니다. 국회가 논문을 표절한 인사를 추인하도록 한 적이 없습니다."

반면, 여당은 여론몰이식 떨어뜨리기를 위한 정치공세는 단호하게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신상 문제와 도덕성은 비공개로 업무수행 능력은 공개로, 청문회를 이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공직후보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매도하는 호통 청문회, 망신 청문회 때문에 세상의 많은 인재들이 고위 공직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박 대통령과 회동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보고한 뒤 야당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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