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첫 방문 장즈쥔 중국 장관 광폭 행보

입력 2014.06.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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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이 분단된 지 65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의 장관급 인사인 중국 국무원 타이완 사무판공실 장즈쥔 주임이 광폭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 주임은 타이완 방문 사흘째인 오늘 타이완의 독립을 지향하는 야당인 민진당 소속의 천쥐 가오슝 시장과 만나 양안 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서로 차이점은 존중하되 상호 이해는 높여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천 시장은 민진당 주석 직무대행을 역임한 중량급 인사로 타이완 언론은 이번 접촉을 계기로 그동안 금기시된 중국 공산당과 타이완 민진당 간의 교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장 주임은 어제는 신베이시 노인 요양원을 찾아 타이완의 집권 국민당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주리룬 신베이 시장과 함께 급식 봉사를 하고 신베이시 우라이 소수민족 마을 등을 참관했습니다.

장즈쥔 주임의 타이완 방문에 진보단체의 항의 시위와 보수단체의 환영 행사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공안당국은 장 주임의 이동 경로에 경찰력을 대거 배치해 만일의 사태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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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첫 방문 장즈쥔 중국 장관 광폭 행보
    • 입력 2014-06-27 14:22:18
    국제
중국과 타이완이 분단된 지 65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의 장관급 인사인 중국 국무원 타이완 사무판공실 장즈쥔 주임이 광폭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 주임은 타이완 방문 사흘째인 오늘 타이완의 독립을 지향하는 야당인 민진당 소속의 천쥐 가오슝 시장과 만나 양안 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서로 차이점은 존중하되 상호 이해는 높여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천 시장은 민진당 주석 직무대행을 역임한 중량급 인사로 타이완 언론은 이번 접촉을 계기로 그동안 금기시된 중국 공산당과 타이완 민진당 간의 교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장 주임은 어제는 신베이시 노인 요양원을 찾아 타이완의 집권 국민당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주리룬 신베이 시장과 함께 급식 봉사를 하고 신베이시 우라이 소수민족 마을 등을 참관했습니다. 장즈쥔 주임의 타이완 방문에 진보단체의 항의 시위와 보수단체의 환영 행사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공안당국은 장 주임의 이동 경로에 경찰력을 대거 배치해 만일의 사태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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