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개종 거부’ 수단 여 사형수 다시 풀려나

입력 2014.06.27 (18:15) 수정 2014.06.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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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종을 거부했던 수단의 여 사형수가 다시 풀려났다고요?

<답변>
네, 이 수단 여성은 기독교도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형선고까지 받았었습니다.

그 후 무죄로 석방됐지만 하루만에 다시 구금되었다 풀려난 일이 밝혀졌습니다.

수단 여성 메리암 이브라힘, 그녀는 기독교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임신 8개월 상태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후 수단 항소법원은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박 속에서 그녀에서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는데요.

하지만 이브라힘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석방 하루만에 남편, 두 자녀와 함께 수단을 떠나려던 순간 또 다시 공항에서 체포된겁니다.

<인터뷰> 무스타파(이브라힘 변호인)

수단정부 관계자는 그녀가 여행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브라힘은 미국 비자가 있는 남수단 임시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국제사회와 외국 외교관들은 다시 한번 수단정부에 이브라힘 가족을 풀어주라고 압박했는데요.

그 결과 현지시각 26일 이브라힘 가족은 경찰서에서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질문>
조금 전에 베이징 특파원도 중국의 마약확산이 심각하다고 전해드렸는데, 전 세계의 아편생산이 1998년 이후 최대라면서요?

<답변>
지난해 전세계 인구의 5% 정도가 불법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편의 경우 1998년 이후 가장 많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수된 마약류가 폭약 터지듯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불탑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시가 100억 원 어치 마약류를 소각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필리핀과 태국, 중국 등 마약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소각 방식으로 마약 퇴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킨 마웅 테인(경찰) : "마약 퇴치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면서 압수된 마약류도 많아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체포한 사람도 더 많고 압수한 마약도 늘었습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서울 면적의 다섯 배에 이르는 3천 제곱킬로미터에서 아편 원료인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고 면적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인구의 5%인 2억4천300만 명이 지난해 불법 약물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중국 남부지방 폭우가 지속돼고 있는 가운데 피해도 엄청나다고요?

<답변>
중국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한인 거주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중국 남부에서 계속된 폭우.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도 물에 떠내려 갑니다.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진 듯한 도시.

광시, 허난, 장시, 구이저우성, 광저우 등 45개 현에서 30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숫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방재총국은 오늘 이번 폭우로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5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저우역 광장 일대와 한인들이 많이 머물고 있는 백운구 곳곳에는 물난리로 주택이 물에 잠기고, 교통이 완전 두절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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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개종 거부’ 수단 여 사형수 다시 풀려나
    • 입력 2014-06-27 17:35:15
    • 수정2014-06-27 18:29:03
    글로벌24
<앵커 멘트>
개종을 거부했던 수단의 여 사형수가 다시 풀려났다고요?

<답변>
네, 이 수단 여성은 기독교도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형선고까지 받았었습니다.

그 후 무죄로 석방됐지만 하루만에 다시 구금되었다 풀려난 일이 밝혀졌습니다.

수단 여성 메리암 이브라힘, 그녀는 기독교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임신 8개월 상태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후 수단 항소법원은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박 속에서 그녀에서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는데요.

하지만 이브라힘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석방 하루만에 남편, 두 자녀와 함께 수단을 떠나려던 순간 또 다시 공항에서 체포된겁니다.

<인터뷰> 무스타파(이브라힘 변호인)

수단정부 관계자는 그녀가 여행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브라힘은 미국 비자가 있는 남수단 임시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국제사회와 외국 외교관들은 다시 한번 수단정부에 이브라힘 가족을 풀어주라고 압박했는데요.

그 결과 현지시각 26일 이브라힘 가족은 경찰서에서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질문>
조금 전에 베이징 특파원도 중국의 마약확산이 심각하다고 전해드렸는데, 전 세계의 아편생산이 1998년 이후 최대라면서요?

<답변>
지난해 전세계 인구의 5% 정도가 불법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편의 경우 1998년 이후 가장 많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수된 마약류가 폭약 터지듯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불탑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시가 100억 원 어치 마약류를 소각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필리핀과 태국, 중국 등 마약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소각 방식으로 마약 퇴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킨 마웅 테인(경찰) : "마약 퇴치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면서 압수된 마약류도 많아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체포한 사람도 더 많고 압수한 마약도 늘었습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서울 면적의 다섯 배에 이르는 3천 제곱킬로미터에서 아편 원료인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고 면적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인구의 5%인 2억4천300만 명이 지난해 불법 약물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중국 남부지방 폭우가 지속돼고 있는 가운데 피해도 엄청나다고요?

<답변>
중국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한인 거주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중국 남부에서 계속된 폭우.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도 물에 떠내려 갑니다.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진 듯한 도시.

광시, 허난, 장시, 구이저우성, 광저우 등 45개 현에서 30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숫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방재총국은 오늘 이번 폭우로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5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저우역 광장 일대와 한인들이 많이 머물고 있는 백운구 곳곳에는 물난리로 주택이 물에 잠기고, 교통이 완전 두절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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