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팽목항 방문…실종자 가족 조속수색호소

입력 2014.06.27 (19:01) 수정 2014.06.27 (1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 뒤 첫 일정으로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은 정 총리에게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 후 첫 일정으로 진도를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먼저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방문해 세월호 사고 수습과정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어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함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은 정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정 총리에게 마지막 한 사람을 찾을 때까지 수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 링거를 맞고 있던 한 어머니는 힘겹게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우리의 아이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사고이후 9번째 진도를 방문한 정 총리는 현장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너무 형식적이고 정치적이라는 가족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같은 의견을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총리는 또, 잠수사들의 사기를 높히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달 말까지 최대한 수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팽목항의 희생자들이 영원히 기억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홍원 총리 팽목항 방문…실종자 가족 조속수색호소
    • 입력 2014-06-27 19:03:38
    • 수정2014-06-27 19:33:33
    뉴스 7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 뒤 첫 일정으로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은 정 총리에게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 후 첫 일정으로 진도를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먼저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방문해 세월호 사고 수습과정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어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함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은 정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정 총리에게 마지막 한 사람을 찾을 때까지 수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 링거를 맞고 있던 한 어머니는 힘겹게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우리의 아이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사고이후 9번째 진도를 방문한 정 총리는 현장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너무 형식적이고 정치적이라는 가족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같은 의견을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총리는 또, 잠수사들의 사기를 높히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달 말까지 최대한 수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팽목항의 희생자들이 영원히 기억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