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도 금연’ 추진

입력 2014.06.27 (19:06) 수정 2014.06.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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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 같은 소규모 체육시설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용자 대부분이 성인 남성인 당구장.

담배를 문 채 경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당구를 즐기는 사람들은 자장면과 담배 없는 당구장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당구장 손님 음성 변조 : "담배를 못 피우다는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당구를 왜 쳐요. 안 치고 말지."

보건복지부가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달 입법예고할 방침입니다.

현행 건강증진법은 천 명 이상을 수용하는 체육시설만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내년부터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문제는 흡연자와 업주들 반발입니다.

<녹취> 당구장 업주 음성 변조 :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어려운데."

복지부 관계자는 금연 구역 확대는 확정적이지만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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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도 금연’ 추진
    • 입력 2014-06-27 19:07:40
    • 수정2014-06-27 19:33:34
    뉴스 7
<앵커 멘트>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 같은 소규모 체육시설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용자 대부분이 성인 남성인 당구장.

담배를 문 채 경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당구를 즐기는 사람들은 자장면과 담배 없는 당구장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당구장 손님 음성 변조 : "담배를 못 피우다는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당구를 왜 쳐요. 안 치고 말지."

보건복지부가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달 입법예고할 방침입니다.

현행 건강증진법은 천 명 이상을 수용하는 체육시설만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내년부터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문제는 흡연자와 업주들 반발입니다.

<녹취> 당구장 업주 음성 변조 :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어려운데."

복지부 관계자는 금연 구역 확대는 확정적이지만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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