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발사체는 ‘신형 유도탄’…“김정은이 발사 명령”

입력 2014.06.27 (21:03) 수정 2014.06.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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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로 발사한 발사체는 기존 방사포에 유도 기능까지 탑재해 정확도를 높인 신형 무기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간부들과 함께 해변이 보이는 발사장을 찾은 김정은 제1위원장.

새로 개발한 첨단 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하며 직접 발사 명령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중앙감시소에서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의 전술 기술적 제원을 료해(이해)하시고 시험발사명령을 주시었습니다."

이 유도탄은 북한이 어제 동해로 쏜 300밀리 신형 방사포, 'KN-09'으로 추정됩니다.

KN-09은 북한이 중국에서 300밀리 대구경 방사포를 들여와 성능 개량을 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만 해도 사거리가 160여 킬로미터였지만, 이번엔 190여 킬로미터로 석 달 사이 30킬로미터가 늘었습니다.

이 정도 사거리면 계룡대를 비롯해 우리 군의 주요 기지가 다 사정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북한이 이번 발사체를 유도탄으로 부른 것으로 미뤄 방사포에 유도 장치를 탑재해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이런 방사포가 우리 공군기지로 대량으로 쏟아지게 된다면 어떠한 무기체계로도 요격을 할 수 없습니다"

미사일과 달리 방사포는 현재 요격 수단도 없어 우리 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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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발사체는 ‘신형 유도탄’…“김정은이 발사 명령”
    • 입력 2014-06-27 21:05:11
    • 수정2014-06-27 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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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로 발사한 발사체는 기존 방사포에 유도 기능까지 탑재해 정확도를 높인 신형 무기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간부들과 함께 해변이 보이는 발사장을 찾은 김정은 제1위원장.

새로 개발한 첨단 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하며 직접 발사 명령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중앙감시소에서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의 전술 기술적 제원을 료해(이해)하시고 시험발사명령을 주시었습니다."

이 유도탄은 북한이 어제 동해로 쏜 300밀리 신형 방사포, 'KN-09'으로 추정됩니다.

KN-09은 북한이 중국에서 300밀리 대구경 방사포를 들여와 성능 개량을 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만 해도 사거리가 160여 킬로미터였지만, 이번엔 190여 킬로미터로 석 달 사이 30킬로미터가 늘었습니다.

이 정도 사거리면 계룡대를 비롯해 우리 군의 주요 기지가 다 사정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북한이 이번 발사체를 유도탄으로 부른 것으로 미뤄 방사포에 유도 장치를 탑재해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이런 방사포가 우리 공군기지로 대량으로 쏟아지게 된다면 어떠한 무기체계로도 요격을 할 수 없습니다"

미사일과 달리 방사포는 현재 요격 수단도 없어 우리 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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