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조퇴투쟁, 교육부-전교조 갈등 고조

입력 2014.06.27 (21:37) 수정 2014.06.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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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조가 법외 노조화에 반대하며 8년 만에 대규모 조퇴 투쟁을 강행했습니다.

교육부와 검찰 등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전교조는 다음달 초에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한낮, 전교조 소속 교사 천5백여 명이 교실이 아닌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녹추> "전교조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법외노조 판결은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참가 교사 대부분은 조퇴했습니다.

지난 2006년 교원평가제 반대 이후 8년 만의 조퇴 투쟁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전교조 위원장) :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이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집권입니다"

전교조는 조합원들의 결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습니다.

교육부는 집회 전부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며 참가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23일) : "대정부 총력투쟁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법과 원칙에 의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검찰과 경찰 역시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법원도, 전교조가 서울 사립학교들을 상대로 단체교섭에 응하라는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등 전교조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맞서 전교조는 다음달 대규모 교사 선언과 전국교사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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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만의 조퇴투쟁, 교육부-전교조 갈등 고조
    • 입력 2014-06-27 21:49:00
    • 수정2014-06-27 21:59:0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전교조가 법외 노조화에 반대하며 8년 만에 대규모 조퇴 투쟁을 강행했습니다.

교육부와 검찰 등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전교조는 다음달 초에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한낮, 전교조 소속 교사 천5백여 명이 교실이 아닌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녹추> "전교조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법외노조 판결은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참가 교사 대부분은 조퇴했습니다.

지난 2006년 교원평가제 반대 이후 8년 만의 조퇴 투쟁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전교조 위원장) :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이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집권입니다"

전교조는 조합원들의 결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습니다.

교육부는 집회 전부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며 참가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23일) : "대정부 총력투쟁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법과 원칙에 의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검찰과 경찰 역시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법원도, 전교조가 서울 사립학교들을 상대로 단체교섭에 응하라는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등 전교조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맞서 전교조는 다음달 대규모 교사 선언과 전국교사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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