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정국 본격 돌입…여야 ‘날 선 공방’

입력 2014.06.30 (07:00) 수정 2014.06.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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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정치권은 본격적인 인사 청문 정국에 돌입했습니다.

여당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장관 후보자 전원 통과를 엄호하고 나섰지만, 야당은 문제가 있는 후보 2명 이상을 낙마시켜 여권의 인사 실패 책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기 내각 장관급 후보자 9명의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다음달 7일 미래부 장관 후보자, 8일에는 안행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이 청문회 시험대에 오릅니다.

또, 9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 10일 문화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기재부 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일정도 조만간 확정됩니다.

총리 후보자 연쇄 낙마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새누리당은 후보자 전원 통과를 목표로 엄호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후보자 개인을 비호하는 대신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당내 특별팀 활동을 통해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인사청문제도의 문제점을 제대로 검토하고, 우수한 인사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선출될 수 있는 새로운 인사청문제도 개선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자 2명 이상을 낙마시키겠다며 도덕성 검증에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각종 의혹과 논란에 둘러싸인 부상병 집합소와 다름없는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을 앞두고, 엄정하게 최선을 다해 청문회에 임하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주장은 총리 후보자 낙마에 대한 책임 전가이자, 여론몰이에 불과하다며 협상 여지를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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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30 0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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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정치권은 본격적인 인사 청문 정국에 돌입했습니다.

여당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장관 후보자 전원 통과를 엄호하고 나섰지만, 야당은 문제가 있는 후보 2명 이상을 낙마시켜 여권의 인사 실패 책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기 내각 장관급 후보자 9명의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다음달 7일 미래부 장관 후보자, 8일에는 안행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이 청문회 시험대에 오릅니다.

또, 9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 10일 문화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기재부 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일정도 조만간 확정됩니다.

총리 후보자 연쇄 낙마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새누리당은 후보자 전원 통과를 목표로 엄호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후보자 개인을 비호하는 대신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당내 특별팀 활동을 통해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인사청문제도의 문제점을 제대로 검토하고, 우수한 인사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선출될 수 있는 새로운 인사청문제도 개선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자 2명 이상을 낙마시키겠다며 도덕성 검증에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각종 의혹과 논란에 둘러싸인 부상병 집합소와 다름없는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을 앞두고, 엄정하게 최선을 다해 청문회에 임하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주장은 총리 후보자 낙마에 대한 책임 전가이자, 여론몰이에 불과하다며 협상 여지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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