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번엔 스커드 미사일 2발 발사…무력시위?

입력 2014.06.30 (07:03) 수정 2014.06.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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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신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쏴 올렸던 북한이 어제는 사거리 500km의 스커드 미사일 두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의식한 무력시위 등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번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새벽 4시 50분과 58분 각각 원산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도달하기 전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사거리 5백 킬로미터의 스커드-C 탄도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지난 26일, 사거리 190킬로미터의 KN-09 신형 방사포 3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이번에도 해상 안전에 필요한 항행 금지 구역 선포는 없었습니다.

북한은 올 들어 11차례나 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엔 결의 위반인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겨냥한 일종의 '무력시위'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6.25 전쟁 발발일을 전후해 내부 결속을 노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한국군 동해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 능력을 과시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내일 예정된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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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이번엔 스커드 미사일 2발 발사…무력시위?
    • 입력 2014-06-30 07:06:28
    • 수정2014-06-30 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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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신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쏴 올렸던 북한이 어제는 사거리 500km의 스커드 미사일 두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의식한 무력시위 등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번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새벽 4시 50분과 58분 각각 원산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도달하기 전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사거리 5백 킬로미터의 스커드-C 탄도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지난 26일, 사거리 190킬로미터의 KN-09 신형 방사포 3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이번에도 해상 안전에 필요한 항행 금지 구역 선포는 없었습니다.

북한은 올 들어 11차례나 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엔 결의 위반인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겨냥한 일종의 '무력시위'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6.25 전쟁 발발일을 전후해 내부 결속을 노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한국군 동해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 능력을 과시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내일 예정된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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