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계획 부실”…보완 요구

입력 2014.07.01 (06:26) 수정 2014.07.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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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에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세월호 선체 정밀 수색 작업이 또 달을 넘기게됐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수색 계획이 미흡하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초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종합 설명회.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반대로 취소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내용이 허술하다며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가족들에게 제시한 7월 수색 계획은 크게 2가지.

오는 8일까지 4층 배뒤쪽의 장애물 제거 작업을 마무리 한 뒤, 해경과 해군, 민간이 담당 구역을 맞바꿔 교차 수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상 악화에 대비해 그물망 추가 설치 등 시신 유실 대책을 강화하고, 피항시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 최대한 빨리 복귀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대해 실종자 가족들은 기존의 수색 방법과 달라진 점이 없고, 가족들이 요청한 구체적인 수색 방안도 빠져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수색구조 전문가들은 빠른 유속에서도 오래 잠수가 가능한 '수중 재호흡기' 도입, 실종자 잔류 예상 구역에 대한 검토, 기상 악화시에도 수색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배의철(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항상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고 가족들이 요청해야 하는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수색평가자문위원회는 전문가 5명을 선정하는대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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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수색 계획 부실”…보완 요구
    • 입력 2014-07-01 06:28:17
    • 수정2014-07-01 07: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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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에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세월호 선체 정밀 수색 작업이 또 달을 넘기게됐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수색 계획이 미흡하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초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종합 설명회.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반대로 취소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내용이 허술하다며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가족들에게 제시한 7월 수색 계획은 크게 2가지.

오는 8일까지 4층 배뒤쪽의 장애물 제거 작업을 마무리 한 뒤, 해경과 해군, 민간이 담당 구역을 맞바꿔 교차 수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상 악화에 대비해 그물망 추가 설치 등 시신 유실 대책을 강화하고, 피항시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 최대한 빨리 복귀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대해 실종자 가족들은 기존의 수색 방법과 달라진 점이 없고, 가족들이 요청한 구체적인 수색 방안도 빠져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수색구조 전문가들은 빠른 유속에서도 오래 잠수가 가능한 '수중 재호흡기' 도입, 실종자 잔류 예상 구역에 대한 검토, 기상 악화시에도 수색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배의철(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항상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고 가족들이 요청해야 하는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수색평가자문위원회는 전문가 5명을 선정하는대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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