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중부 27년 만의 ‘지각 장마’ 시작

입력 2014.07.02 (21:17) 수정 2014.07.0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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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면서 내일은 중부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이번 장맛비가 27년 만에 가장 늦게 찾아온 겁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들판이 생기를 되찾습니다.

예년보다 아흐레나 늦은 남부지방의 장맛비,

쩍쩍 갈라졌던 논에 물이 고이고, 고랑에 물줄기가 만들어지자 농민의 마음도 풍족해집니다.

<인터뷰> 송봉석(전남 담양군 농민) : "비를 상당히 많이 기다렸죠. 여러 날! 그러다가 오늘 이렇게 비가 오니까 무척 반갑네요."

장마전선이 밀어올린 습기 때문에 오늘 서울에는 종일 안개가 이어졌습니다.

남부지방을 적신 장마전선은 밤새 더욱 북상해 내일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1987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늦게 찾아오는 장마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30에서 최고 100mm 이상, 충청과 남부 내륙은 20에서 60, 서울, 경기와 영서 지역은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산발적인 소나기와는 달리 장마는 광범위한 지역에 내리기 때문에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 늦게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인터뷰>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주던 장마전선은 모레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남하하였다가 주말에는 다시 북상하겠습니다."

때문에 기상청은 주말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엔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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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북상…중부 27년 만의 ‘지각 장마’ 시작
    • 입력 2014-07-02 21:18:27
    • 수정2014-07-02 22: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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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면서 내일은 중부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이번 장맛비가 27년 만에 가장 늦게 찾아온 겁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들판이 생기를 되찾습니다.

예년보다 아흐레나 늦은 남부지방의 장맛비,

쩍쩍 갈라졌던 논에 물이 고이고, 고랑에 물줄기가 만들어지자 농민의 마음도 풍족해집니다.

<인터뷰> 송봉석(전남 담양군 농민) : "비를 상당히 많이 기다렸죠. 여러 날! 그러다가 오늘 이렇게 비가 오니까 무척 반갑네요."

장마전선이 밀어올린 습기 때문에 오늘 서울에는 종일 안개가 이어졌습니다.

남부지방을 적신 장마전선은 밤새 더욱 북상해 내일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1987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늦게 찾아오는 장마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30에서 최고 100mm 이상, 충청과 남부 내륙은 20에서 60, 서울, 경기와 영서 지역은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산발적인 소나기와는 달리 장마는 광범위한 지역에 내리기 때문에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 늦게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인터뷰>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주던 장마전선은 모레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남하하였다가 주말에는 다시 북상하겠습니다."

때문에 기상청은 주말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엔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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