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인 도로’ 교통사고 7월·8월에 집중…‘주의’

입력 2014.07.03 (06:13) 수정 2014.07.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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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을 하시다가 움푹 패인 도로를 미처 피하지 못해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7월과 8월에 패인 도로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인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크게 흔들립니다.

또 다른 상황, 역시 큰 충격에 차량이 들썩거립니다.

이 차량은 아예 블랙박스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처럼 패인 도로는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박동길(택시운전사) : "순간적으로 안 보이잖아요. 그대로 지나쳐야 되는데... 차가 푹 들어갔다가 푹 나오는데 나름대로 충격을 많이 받죠."

시속 60킬로미터로 패인 도로를 지나가는 모의실험입니다.

큰 충격으로 타이어가 찢어졌습니다.

휠이 깨지기도 했고 타이어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임재환(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이런 부분이 사실 더 위험한 거예요. 나중에 이런 부분이 주행을 하다가 여기서 터질 수가 있어요. 제일 약한 부분이라."

이런 패인 도로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셉니다.

지난 2009년부터 12년까지의 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했더니 패인 도로 사고는 7월과 8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노명환(교통안전공단 부연구위원) : " 아무래도 여름철에 장마철하고 폭우가 많이 있다 보니까 그게 (패인 도로)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까 (패인 도로 사고) 발생 건수가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빗길에서는 감속 운전을 하고 패인 도로 충격으로 타이어가 손상됐다면, 반드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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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인 도로’ 교통사고 7월·8월에 집중…‘주의’
    • 입력 2014-07-03 06:17:18
    • 수정2014-07-03 07: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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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을 하시다가 움푹 패인 도로를 미처 피하지 못해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7월과 8월에 패인 도로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인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크게 흔들립니다.

또 다른 상황, 역시 큰 충격에 차량이 들썩거립니다.

이 차량은 아예 블랙박스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처럼 패인 도로는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박동길(택시운전사) : "순간적으로 안 보이잖아요. 그대로 지나쳐야 되는데... 차가 푹 들어갔다가 푹 나오는데 나름대로 충격을 많이 받죠."

시속 60킬로미터로 패인 도로를 지나가는 모의실험입니다.

큰 충격으로 타이어가 찢어졌습니다.

휠이 깨지기도 했고 타이어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임재환(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이런 부분이 사실 더 위험한 거예요. 나중에 이런 부분이 주행을 하다가 여기서 터질 수가 있어요. 제일 약한 부분이라."

이런 패인 도로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셉니다.

지난 2009년부터 12년까지의 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했더니 패인 도로 사고는 7월과 8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노명환(교통안전공단 부연구위원) : " 아무래도 여름철에 장마철하고 폭우가 많이 있다 보니까 그게 (패인 도로)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까 (패인 도로 사고) 발생 건수가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빗길에서는 감속 운전을 하고 패인 도로 충격으로 타이어가 손상됐다면, 반드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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